SK이노베이션, 배터리 노칭 장비 조달처 다변화 추진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노칭 장비 조달처 다변화 추진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9.11.28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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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플러스와 공급 논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라인의 모습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생산라인의 모습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EV) 배터리 노칭 장비 조달처 다변화를 검토 중이다. 중국 창저우, 헝가리 코마롬, 미국 조지아에 건설하고 있는 신공장 생산라인 조기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엠플러스와 노칭(Notching) 장비 조달을 논의하고 있다. 국내 서산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에 적용될 수 있다. 엠플러스의 노칭 장비 공급 추진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배터리 양극과 음극에 알루미늄과 구리 탭을 초음파나 레이저를 통해 용접하는 탭 웰딩(Tab Welding), 파우치 필름에 배터리 소재를 넣는 패키징(Packaging) 장비를 주로 맡았다.

노칭 장비 공급이 성공하면 배터리 소재를 계단처럼 층층이 쌓는 스태킹(Stacking) 장비도 노려볼 수 있다. 노칭, 스태킹, 탭 웰딩, 패키징으로 이어지는 조립공정 전반에 걸쳐 영향력 확대가 가능하다. SK이노베이션향 장비 매출은 생산라인 하나당 7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노칭 장비를 통해 관련 매출을 100억원대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이 엠플러스와 협력 확대를 모색하는 이유는 해외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의 조기 안정화가 목적이다. 엠플러스는 서산 공장의 탭 웰딩과 패키징 장비 대부분을 담당했다. SK이노베이션의 중국 배터리 합작사인 중국 EVE에너지에도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수율을 빠르게 높이기 위해 서산 공장에 선행 공법을 우선 적용한다. 이후 중국, 헝가리, 미국 공장에 비슷한 공법과 장비를 이전하는 방식이다. 같은 파우치형 배터리를 만드는 LG화학이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수율로 애를 먹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와 해외 공장에서 같은 공법과 장비를 이용해 초기 결함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디에이테크놀로지, 엔에스 등에서 조립공정 장비를 조달했다. 일부 장비는 자체적으로 만들어 쓰기도 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노칭과 스태킹 장비가 주력이다. 엔에스는 전해질 주입 이후 파우치 필름 내부에 발생하는 가스를 밖으로 빼주는 디개싱(Degassing) 장비 전문이다.

 

배터리 혁신 소재 콘퍼런스 안내 : 12월 16일 한국기술센터 국제회의실

디일렉은 국내 미디어 최초로 배터리 4대 핵심소재를 담당하고 있는 기업을 통해 관련 기술 트렌드, 과제와 미래를 조망하는 '배터리 소재 혁신 콘퍼런스'를 오는 12월 16일 개최합니다. 국내 유일 분리막 기업이면서 배터리까지 함께 만드는 SK이노베이션은 물론 국내 최대 양·음극재 업체인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케미칼이 모두 참석합니다. 국산 전해질을 만드는 엔켐도 참여합니다.

폐배터리에서 쓸만한 소재를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을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소개합니다. LG화학과 삼성SDI를 거친 배터리 1세대 엔지니어 선우준 박사가 재료 시장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차세대 배터리 소재에 대응할 장비와 인공지능(AI)을 통한 배터리 물류 시스템을 내세운 에스에프에이도 있습니다.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이 기획 주관한 차별화된 콘퍼런스입니다. 새로운 정보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전 등록 페이지 바로가기

- 행사 개요 -

행사 : 배터리 시장 기회와 위험 대응할 핵심 기술, 테크 이노베이션
주최 : 전자부품 전문미디어 디일렉(www.thelec.kr)
일시 : 2019년 12월 16일(월) 13:00~17:00
장소 :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 16층 국제회의실(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305길, 역삼동 701-7)
참가비 : 사전등록 14만3000원, 현장등록 16만5000원(부가세 포함)
규모 : 150명

*발표 자료, 커피와 다과 제공

- 프로그램 -

 시작시간

발표주제 

연사 

13:00

등록 

13:25

인사말
디일렉 

13:30

소재 독립 첫걸음 '분리막', 개발 현황과 미래
SK이노베이션, 주동진 소재사업연구소 팀장

14:00

양·음극재 수직계열화를 통한 배터리 원천기술 확보
포스코케미칼, TBD

14:30

전기차 주행거리 늘리는 핵심소재 하이니켈 양극재
에코프로비엠, TBD

15:00

커피 브레이크

15:30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전망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재범 산업연구센터 수석연구원

16:00

리튬이온 배터리와 소재 사업
TOP21, 선우준 대표

16:30 

수입산 대체할 국산 전해질
엔켐, 심은기 기술연구소 부장

17:00 

차세대 배터리 소재 대응할 장비 개발 현황과 과제
에스에프에이, T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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