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스마트폰, '두께 0.3㎜' 초박형 지문센서 적용
샤오미 스마트폰, '두께 0.3㎜' 초박형 지문센서 적용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11.26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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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미CC9프로, 초박형 광학식 지문센서 탑재
중국 구딕스 센서 적용...부품 공간 확보에 유리
중국 샤오미 CC9 프로에 적용한 초박형 광학식 지문인식센서 모듈. 두께가 0.3㎜다.

샤오미가 이달 출시한 스마트폰에 두께 0.3㎜의 지문인식센서를 적용했다. 부품 공간 확보와 배터리 용량 확대에 유리할 전망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가 중국과 인도 등에 이달 출시한 스마트폰 '미 CC9프로'(미 노트10)에 0.3㎜ 두께의 초박형 광학식 지문인식센서를 적용했다. 미 CC9프로는 삼성전자의 1억800만화소 아이소셀 브라이트 이미지센서를 적용해 이미 유명세를 탄 제품이다. 1억800만화소 이미지센서 적용은 같은 회사의 '미 믹스알파'가 앞섰지만 출시는 미 CC9프로가 빨랐다. 0.3㎜ 초박형 광학식 지문인식센서 적용은 미 CC9프로가 처음이다.

초박형 센서 모듈은 배치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미 CC9프로에서 광학식 지문인식센서는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사이에 위치한다. 초박형보다 두꺼운 기존 광학식 지문인식센서는 자체 크기 때문에 배터리와 비슷한 높이에 배치한다. 지문인식 영역이 제품 하단에 있는 것도 지문인식센서 모듈이 배터리와 공간을 나눠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나온 미 CC9프로는 지문인식센서 모듈이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사이에 위치해 지문인식 영역도 조금 위로 올라왔다. 샤오미가 지문인식센서 사용이 손쉬워졌다고 강조하는 배경이다.

샤오미의 제품 매니저 왕텅은 앞서 "미 CC9프로의 광학식 지문인식센서는 매우 얇고 지문인식 범위를 확대했다"며 "잠금해제 속도가 빠르고 배터리 절약에 최적화됐다"고 밝혔다. 또 "강한 빛과 저온 환경, 건조한 손가락에도 잠금을 손쉽게 해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샤오미 CC9 프로에 적용된 초박형 광학식 지문인식센서 모듈(노란색 부분). 두께가 0.3㎜로 얇아서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사이에 배치할 수 있다.

부품 공간 확보와 배터리 용량 확대에도 유리하다. 미 CC9프로 후면에는 펜타(5개) 카메라를 적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5260mAh다. 퀄컴 스냅드래곤 730G를 적용한 이 제품 가격은 40만원대다. 내년 5G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 부품 탑재 공간 등으로 초박형 지문인식센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초박형 광학식 지문인식센서는 중국 구딕스가 제작했다. 구딕스는 이달 초 미 CC9프로를 통해 세계 최초의 초박형 광학식 지문인식센서가 상용화됐다고 밝혔다. 구딕스는 샤오미의 미 믹스알파와 미9프로 5G, 화웨이의 아너20라이트, 오포의 리노에이스 및 오포K5에도 지문인식센서를 공급했다.

한편 구딕스는 경쟁사인 대만 이지스텍 및 스웨덴 핑거프린터카드(FPC)와 중국 특허 소송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월 구딕스는 디스플레이 내장형 특허를 침해했다며 이지스텍을 상대로 베이징지식재산권법원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FPC로부터는 같은 법원에 피소됐다. 이지스텍은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에 광학식 지문인식센서를 공급한다.

중국 샤오미가 이달 출시한 미 CC9 프로(미 노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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