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D, 中비보에 '홀 디스플레이' 공급…갤럭시보다 구멍 작아
삼성D, 中비보에 '홀 디스플레이' 공급…갤럭시보다 구멍 작아
  • 이종준 기자
  • 승인 2019.11.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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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 디스플레이 적용 OLED 중 가장 작은 2.9mm 지름
비보 S5
비보 S5

중국 스마트폰업체 비보(Vivo)가 최근 저장성 항저우시 신제품 발표회에서 공개한 스마트폰 '비보 S5'에 삼성디스플레이의 리지드(Rigid)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가 탑재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올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갤럭시S10에 OLED로는 처음 홀(Hole) 디자인이 적용된 이후 1년이 되지 않아 중국업체로 확산됐다. 카메라 구멍이 작을수록 화면 크기는 넓어진다. 그만큼 가독성이 더 높아진다.

홀 디자인은 지난해말 액정디스플레이(LCD) 스마트폰에 먼저 적용됐다. 삼성전자의 중국시장용 외주생산(ODM) 모델 갤럭시A8s가 작년 12월 처음 공개됐다. 화웨이는 갤럭시A8s 신제품 발표 1주일뒤 "갤럭시A8s의 카메라 구멍크기는 6.5mm이하"라며 구멍크기가 4.5mm인 스마트폰 노바4를 공개했다.

비보 S5의 OLED 카메라 구멍 지름은 2.9mm로 지금까지 홀 디자인이 적용된 OLED 가운데 가장 크기가 작다. 올해 3월과 8월에 각각 출시된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의 카메라 구멍 지름은 5.2mm, 4.4mm였다. 

갤럭시S10과 갤럭시노트10에 들어간 OLED는 기판이 필름형태 플라스틱(PI)인 플렉시블 OLED이고, 비보 S5에는 유리를 기판으로 쓰는 리지드 OLED가 쓰였다. 홀 디자인 리지드 OLED는 삼성전자 갤럭시S10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10e에 먼저 적용된 바있다.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11(가칭)에는 비보 S5보다 홀 크기를 줄인 OLED가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그동안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신 기술을 먼저 적용해왔다. 카메라 구멍을 줄이고 더 좋은 성능의 전면 카메라를 넣을 것으로 보인다.

비보 S5는 지름 카메라 구멍 아래 화소수 3200만, 조리개값 F2.0의 전면 카메라를 넣었다. 갤럭시노트10의 전면 카메라의 화소수와 조리개값은 각각 1000만, F2.2였다. 같은 조건이면 조리개값이 낮을수록 카메라는 더 많은 빛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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