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엔지니어링, 정부사업 통해 '돌기 리페어장비' 재도전
참엔지니어링, 정부사업 통해 '돌기 리페어장비' 재도전
  • 이종준 기자
  • 승인 2019.11.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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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이후 5년만…日브이텍 90% 이상 점유 시장

참엔지니어링이 일본 브이텍(V-Tech) 점유율 90% 이상인 돌기 리페어 장비 시장에 재도전한다. 참엔지니어링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돌기 리페어장비 10여대를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에 납품한 적은 있다. 일본 브이텍과 경쟁에 밀려 이후 5년간 돌기 리페어 납품 실적이 없었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14일 "그 동안 자체적으로 돌기 리페어 장비 성능을 꾸준히 향상시켜왔다"며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검사 분야에서도 정부사업을 통한 컨소시엄 구성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계연구원 오토 포커스 검사기술을 이전받은 국내 광학장비업체 랩스가 고속 검사 장비 모듈을 맡기로 했다.

참엔지니어링의 이 같은 사업 재도전은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으로 기획된 산업통상자원부 '기계산업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제조장비실증)'의 과제 중 하나로 진행되는 것이다. 한국기계연구원이 컨소시엄을 주관한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분야 제조장비와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겠다는 취지다. 

돌기 리페어 장비는 튀어나온 부분을 깎아내는 역할을 한다. 50마이크로미터(㎛) 높이 돌기를 0.5㎛ 오차로 평탄화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액정디스플레이(LCD)용 컬러필터 공정이나 중소형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용 폴리이미드(PI) 기판 형성 공정 등에 쓰인다. 돌기 연마에는 테이프와의 마찰을 이용한 기계적 방법을 사용한다. 참엔지니어링은 주변과 돌기의 높이를 빠르게 측정하는 검사기술이 상대적으로 부족했었다. 일본 브이텍의 주피터(Jupiter) 장비가 90% 이상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오토 포커스 검사 모듈은 독일, 일본 업체 등이 강자다.

참엔지니어링은 내년 2월까지 랩스의 고속 검사 장비 모듈을 장착한 돌기 리페어장비 제작을 마칠 계획이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국내외 디스플레이 업체를 대상으로 데모 테스트 진행 후 매출과 연계될 수 있도록 공격적 영업을 할 것"이라며 "국산화를 통한 장비 경쟁력 확보와 수입 대체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브이텍의 2019년 회계연간(2018년4월-2019년3월) 매출액은 721억엔(7760억원)이다. 이중 주피터 장비가 포함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사업 매출이 276억엔(297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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