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머티리얼즈, GM 등에 벤더블 MPCB 공급... 전후방 차 조명에 적용
세종머티리얼즈, GM 등에 벤더블 MPCB 공급... 전후방 차 조명에 적용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8.12.24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L라이텍과 협업
세종머티리얼즈의 벤더블 메탈 PCB(MPCB)를 적용한 차량의 주간주행등(DRL).
세종머티리얼즈의 벤더블 메탈 PCB(MPCB)를 적용한 차량의 주간주행등(DRL).

인쇄회로기판(PCB) 등 부품 사업이 주력인 코넥스 상장사 세종머티리얼즈가 자동차 조명용 벤더블(Bendable) 메탈 PCB(MPCB)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미 관련 사업 매출이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뛰어오르며 성장하고 있다. 회사는 추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벤더블 MPCB를 주력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4일 세종머티리얼즈는 지난해 4월부터 쌍용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 일부 차량에 벤더블 MPCB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간주행등(DRL:Daytime Running Lamp), 후미조합등(RCR:Rear Combination Lamp)에 세종머티리얼즈 벤더블 MPCB가 적용된다. 자동차 조명회사 SL라이텍과 협업해 이 같은 공급 성과를 만들어냈다.

벤더블 MPCB는 MPCB를 꺾어 일체형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구성한 일체형 제품이다. 기존 플렉시블 PCB(FPCB)에서 방열이 필요한 부분에 알루미늄을 양면 테이프로 붙인 뒤 회로를 구성하던 작업을 없애서 생산 공정을 단순화했다.

세종머티리얼즈는 올해 벤더블 MPCB 매출이 3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월 평균 1억~2억원 수준에 그쳤던 매출이 올해는 월 2억5000만~3억5000만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기존 고객사 다른 차종으로 제품을 확대 적용하고, 신규 고객사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세종머티리얼즈는 최근 몇년간 중국과 베트남, 태국 PCB 업체 추격이 거세지면서 신사업으로 벤더블 MPCB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전장 관련 특허도 11건 확보했다. 벤더블 MPCB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인 '차량램프용 메탈 PCB 조립체 및 조립체' 특허는 내년 상반기 미국 특허 등록을 예상한다. MPCB 제품은 일반 특수조명, LED TV 백라이트유닛(BLU)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2000년 설립한 세종머티리얼즈 본사와 공장은 경기도 안산에 있다. 2014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PCB를 제작하는 전자부품사업부,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하는 소재사업부로 나뉜다. 2016년과 2017년 매출은 각각 540억원, 499억원이다. 2016년 영업이익 221억원, 2017년 영업손실 154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예상 매출은 430억원이다.

세종머티리얼즈의 벤더블 메탈 PCB(MPCB).
세종머티리얼즈의 벤더블 메탈 PCB(MPCB).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4F
  • 대표전화 : 02-2658-4707
  • 팩스 : 02-2659-47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수환
  • 법인명 : 주식회사 디일렉
  • 대표자 : 한주엽
  • 제호 : 디일렉
  • 등록번호 : 서울, 아05435
  • 사업자등록번호 : 327-86-01136
  • 등록일 : 2018-10-15
  • 발행일 : 2018-10-15
  • 발행인 : 한주엽
  • 편집인 : 이도윤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lec@thele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