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중앙대학교 교수(화학·신소재 공학부)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 차기 학회장에 올랐다.

유 교수는 지난 20일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12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내년부터 신성태 현 학회장(고려대학교) 뒤를 이어 학회를 이끌게 된다. 유 교수는 "선도기술개발사업(G7 프로젝트) 예비타당성조사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임원도 선출됐다. 올해 8월 서울대학교에서 삼성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긴 이창희 부사장 대신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이름을 올리며 수석부회장이 됐다. 학회장은 학계와 기업이 번갈아 담당한다. 이변이 없다면 이 사장은 유 교수 다음으로 학회장 자리를 맡아야 한다. 이전 기업인 학회장은 여상덕 LG디스플레이 사장(2017년)이었다.

내년 학회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 학술대회)'를 경주에서 개최한다. 이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IMID 전시회와 통합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합쳐 디스플레이 강국에 걸맞은 전문 행사로 꾸린다는 계획이다. 2012년 학술대회가 분리된 이후 8년 만이다.

이수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