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가격 40% 하락
일본 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액정표시장치(LCD) TV 가격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1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 파나소닉 등이 판매하는 OLED TV 가격은 첫 출시 때보다 4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LCD TV와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55인치 OLED TV는 12월 중순 기준 30만엔(약 300만원)~35만엔(약 350만원)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됐다. 작년 6월 가격은 50만엔(약 500만원)~55만엔(약 550만원) 정도였다. 니혼게이자이는 양산 효과 등으로 가격 하락이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쿄의 전자제품 판매점인 요도바시 카메라 본점 TV 담당자는 "30만엔 정도까지 가격이 내려가면서 OLED TV를 구매하려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다"라며 "LCD TV와 화질을 비교한 다음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BCN은 전자제품 판매점과 인터넷 최저가를 포함한 OLED TV 평균판매단가가 11월 기준 28만400엔(약 283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보다 40% 줄어든 것이다. 전년 동기 대비 LCD TV와의 가격 차이는 31만9500엔(약 322만원)에서 15만7900엔(약 159만원)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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