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 구조조정... 살길 찾는 실리콘웍스
LG디스플레이 LCD 구조조정... 살길 찾는 실리콘웍스
  • 전동엽 기자
  • 승인 2019.11.06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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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LCD DDI 중국 비중 확대
삼성디스플레이 LCD 생산라인
삼성디스플레이 LCD 생산라인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디스플레이구동드라이버IC(DDI)를 주력 매출원으로 삼아왔던 LG 계열 실리콘웍스가 중국 비중을 늘리고 있다. 관계사 LG디스플레이의 LCD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응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실리콘웍스는 중국 차이나스타(CSOT)와 대형 LCD DDI 거래를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자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국 CSOT는 전체 대형 LCD DDI 중 20%를 실리콘웍스 제품으로 조달했다. 1분기 이 비중은 10%였다. 두 배 가까이 조달량을 늘린 것이다. 실리콘웍스의 적극적 영업 활동이 빛을 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최대 패널업체 BOE도 전체의 5% 물량을 실리콘웍스에서 조달했다. 같은 기간 LG디스플레이의 실리콘웍스 제품 조달 비중은 82%나 됐다. 이 비중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형 LCD 사업을 축소하고 있어 절대 액수는 지속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역시 중국, 대만 비중을 확대하는 중이다. 이유는 실리콘웍스와 비슷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대형 LCD 사업을 점진적으로 접을 계획이기 때문이다. 판매처를 다각화해야한다. 2분기 기준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대형 LCD DDI를 구매해 사용하는 회사는 대만 AUO(조달 비중 13%)와 이노룩스(15%) 샤프(5%) 중국 BOE(5%), CSOT(15%)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가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대형 LCD 생산라인을 구조조정하고 있고 종국에는 사업을 아예 없앨 것으로 보인다"면서 "DDI를 다루는 회사도 그에 맞춰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있으나, 그간 그룹 계열사를 대상으로 비교적 편하게 영업 활동을 해 왔던 탓에 역량을 많이 투입해야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3분기에 충남 아산1캠퍼스의 8-1 페이즈1(1단계 투자)라인 생산을 멈췄다. 이 공간에 대형 퀀텀닷(Q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을 세울 예정이다. 2019년 3분기 말까지 8세대(2200㎜ x 2500㎜) LCD 생산능력(CAPA) 중 월 12만5000장이 감소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 역시 LCD 생산라인 일부 가동을 곧 중단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경기 파주 P7 공장과 P8 공장 각각에 있는 7세대(1950㎜ x 2250㎜)와 8세대(2200㎜ x 2500㎜) LCD 생산라인 일부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셧다운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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