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C "내년 中패널 업체 장비투자 25% 축소, 감산도 단행"
DSCC "내년 中패널 업체 장비투자 25% 축소, 감산도 단행"
  • 오종택 기자
  • 승인 2019.11.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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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가격 하락 및 정부 보조금 감소 영향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DSCC가 내년 중국 패널 업계 장비 투자액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했다.

기존 전망치는 203억달러(약 23조5600억원)였다. 152억달러(약 17조6400억원)로 낮춰 잡았다. 당초 예상치 대비 약 25% 감소한 수치다. 이 같은 전망대로라면 올해 대비 투자액 증가율은 2%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 한국 업계 LCD 생산라인 감축, 중국 정부 보조금 축소 움직임 등이 이 같은 투자 축소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DSCC는 분석했다. 

올해 패널 업계는 LCD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 때문에 일부 업체는 신규 투자 연기와 취소, 기존 라인의 감산까지 단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DSCC는 내년 샤프와 HKC의 투자 전략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샤프 광저우 10.5세대 LCD 생산능력은 월 9만장에서 절반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내년 월 3만장 추가 증설분을 취소한다. 올해 투자분 6만장 중에서도 1만5000장을 취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면양에 위치한 HKC 8.6세대 LCD 라인 H4에 대해서는 복수의 장비업체 발언을 근거로 생산능력을 당초 월 15만장에서 6만장으로 낮출 것으로 예측했다. 감소분 중 5만장은 투자가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장시성 소재 인핀테크는 월 6만장 규모 5.5세대 LCD 라인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자금 문제로 향후 추가 투자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우한에 짓고 있는 BOE B17 10.5세대 LCD 라인은 투자가 6개월 늦춰질 것으로 전망됐다. 월 1만5000장 규모 1단계 투자가 2021년에 이뤄질 것으로 예측됐다.

2021년에도 중국 패널 업계의 장비투자는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DSCC는 비전옥스에 더 이상 보조금이 없다는 장비업체의 발언을 근거로 구안에 위치한 비전옥스 월 3만장 규모 6세대 OLED V2-2 라인 투자가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CSOT 11세대 LCD T7 라인의 생산능력도 2021년과 2022년 각각 월 1만5000장씩 총 3만장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올해부터 감산에 들어가는 회사도 있다. 패널 가격이 원가 이하로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월 15만장 생산 용량을 가진 추저우 HKC 8.6세대 LCD 라인은 가동률을 20% 낮출 계획이다. 월 12만장 수준을 찍는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10월 55인치 LCD 패널 평균판매단가(ASP)는 98달러를 기록했다. 55인치 LCD 패널 가격이 10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SCC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LCD 라인 감축에 따라 중국 정부도 2021년 이후 업체에 줘 왔던 보조금을 줄일 것으로 분석했다. 그간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반이라는 지적에도 정부 보조금과 은행 대출로 과감한 투자를 이어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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