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센서사업팀’ 신설
삼성 반도체 ‘센서사업팀’ 신설
  • 한주엽 기자
  • 승인 2018.12.2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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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팀장에 박용인 부사장
박용인 부사장.
박용인 부사장.

삼성전자가 CMOS이미지센서(CIS) 사업에서 세계 1위 일본 소니를 따라잡기 위해 사업팀을 새롭게 꾸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시스템LSI사업부 내 CMOS이미지센서(CIS) 사업을 관장하는 ‘센서사업팀’을 신설했다. 사업팀장은 박용인 시스템LSI LSI개발실장(연구위원, 부사장급)이 맡게 됐다. 박 부사장은 이번에 사업팀장을 맡기 전까지 센서 제품 개발에 주력했다.

박 부사장은 동부하이텍 대표이사직을 역임한 인물이다. 지난 2014년 상반기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에 전무 직급으로 경력 입사했다. 동부하이텍 재직 전에는 LG반도체 아날로그그룹 부장(1987~1999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서 사업 매니저(1999~2006년) 등을 역임했다.

센서사업팀에는 CIS 상품기획과 영업 조직이 배치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시스템LSI사업부 내 상품기획, 영업 인력 가운데 일부를 독립적인 센서사업팀 조직으로 구성하고 박 부사장에게 권한과 책임(매출)을 함께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생산과 관련한 공정 분야 개발, 투자 권한은 여전히 정은승 사장이 이끄는 파운드리사업부가 갖고 간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노시스템즈리서치(TSR)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CIS 시장은 13조2000억원(116억8800만달러) 규모다. 소니가 6조8000억원(60억1800만달러) 매출을 기록, 51.4%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조7500억원(24억4800만달러) 매출로 20.9% 점유율로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에 이어 자동차 분야로도 CIS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CIS 공급을 성사시켰다(관련기사 삼성전자, 美테슬라에 차량 이미지센서 첫 공급). 삼성전자가 자동차 업체에 CIS를 공급한 것은 첫 사례여서 사업확대의 의미가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왔다.

신설 조직 이름을 CIS에 국한하지 않고 ‘센서사업팀’으로 정한 것에 대해서도 여러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CIS 사업 분야를 확대하는 가운데 지문인식, 헬스케어 등 새로운 센서 사업도 해당 팀에서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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