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전망] 무선사업부 "ODM·JDM 물량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실적전망] 무선사업부 "ODM·JDM 물량 결정되지 않았다"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10.31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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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G 스마트폰 라인업 다변화 계획
3분기 수익성은 전 분기 대비 개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31일 3분기 실적발표에서 내년 스마트폰 생산자개발생산(ODM) 및 합작개발생산(JDM) 물량은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ODM은 제조업체가 제품 설계부터 부품 수급까지 맡고 라벨만 주문자 상표를 부착해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JDM은 주문자와 협력사가 신제품·신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생산을 위탁하는 방식이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JDM이 유리하다.

이종민 상무는 "현재 제한된 모델에 한해 JDM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면서 "내년 물량 확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내년 시장 상황과 제품 경쟁력, 고객 수요 등을 분석해 향후 방향성을 결정하겠다"면서 "협력사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DM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내년 5G 시장 본격 개화를 앞두고 5G 스마트폰 제품도 다변화한다. 이종민 상무는 "지난 4월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S10 5G를 시작으로 갤럭시노트10, 갤럭시A90 등 5G 모델을 다수 선보였다"면서 "내년에는 하이엔드 제품뿐만 다양한 가격대 5G 라인업으로 시장과 거래선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5G 시장 개화로 부품 고사양화를 포함해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가별 상용화 일정에 적기 대응하고 5G 차별화 서비스 발굴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는 긍정 평가했다. 이종민 상무는 "갤럭시폴드에 대한 언론과 사용자  호평으로 폴더블폰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내년에 새로운 폴더블폰 라인업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제품 출시뿐만 아니라 폴더블폰만의 차별화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멀티미디어, 게임 등 다양한 분야 앱 최적화 및 콘텐츠 발굴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IT&모바일커뮤니케이션(IM) 사업부의 3분기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87% 늘었다. 3분기 혼합(Blended) 평균판매단가(ASP)는 230달러다. 2분기 210달러보다 10%가량 올랐다. 1분기 ASP는 240달러였다. 3분기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8500만대다. 전 분기(8300만대)보다 2% 늘었다. 태블릿 판매량은 전 분기와 동일한 500만대다.

이종민 상무는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A 시리즈 판매 호조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 분기 대비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갤럭시노트10 판매는 전작을 상회했다"면서 "상반기에 추진했던 갤럭시A 라인업 재편이 마무리돼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효과 감소 등 판매량이 소폭 줄고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실적이 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네트워크 사업은 3분기에 국내 5G 확대와 해외 LTE망 증설을 지속했다. 4분기에 해외 5G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국내 5G 전국망 확산에 대응하고 미국·일본 등 해외 5G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3분기 IM 부문 매출은 29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2조920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2% 늘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3%, 영업이익이 8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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