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스, 내년 삼성전자 TV에 로컬디밍 BLU 공급확대
루멘스, 내년 삼성전자 TV에 로컬디밍 BLU 공급확대
  • 이종준 기자
  • 승인 2019.10.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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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사업 매출 증가…반면 도광판 매출은 감소
삼성전자 QLED TV
삼성전자 QLED TV

루멘스가 내년부터 삼성전자 TV용 로컬디밍(local diming) 백라이트유닛(BLU) 공급 물량을 늘릴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내년 BLU 전체 매출에서 30-4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멘스 관계자는 "유기발광디스플레이(OLED) TV의 장점을 따라 잡기위해 로컬디밍 기술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며 "내년 신제품 BLU에는 LED칩이 훨씬 많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LED칩이 많아질수록 BLU 단가는 올라간다.

삼성전자는 올해 QLED TV 라인업 가운데 Q60을 제외한 Q70, Q80, Q90, Q950에 로컬디밍 기술을 작년대비 확대적용했다. 로컬디밍 BLU에는 기존 엣지형보다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28배까지 많은 LED 칩이 들어간다. 

루멘스의 내년 로컬디밍 BLU 공급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에서 만들던 자체 물량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TV 신제품에 로컬디밍 적용 모델이 지금보다 딱히 더 늘어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TV BLU 공급비율은 VD사업부 자체물량이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멘스 관계자는 "삼성전자 TV BLU의 30% 가량을 루멘스가 계속 공급해왔다"며 "나머지 15%는 국내외 업체들이 공급망에 번갈아 들어왔다 나갔다"고 했다.

로컬디밍은 BLU에서부터 빛의 세기를 컨트롤하는 기술이다. 까만 화면을 더 까맣게 만들어 명암비를 높이는 게 목적이다. BLU에서 나온 일정한 광원의 세기를 액정에서 조절하는 게 액정디스플레이(LCD)의 기본 원리인데, 그보다 앞단에서 명암을 조절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엣지형 BLU에서는 TV가 재생될때 까맣든 하얗든 화면 전체에 광원이 일정하고 고르게 분포된다. 로컬디밍 BLU는 까만 화면 부위의 LED를 끌 수 있다. TV 크기가 같다면 커버하는 면적을 잘게 나눌 수록 필요한 LED칩은 많아진다.

로컬디밍은 기술명이고 발광 방식으로 따지면 엣지형은 직하형과 대비된다. 엣지형은 TV 양옆에 LED 바(bar)를 달아 도광판(LGP)으로 빛을 고르게 정렬하는 방식이다. 도광판은 양옆에서 나온 빛(Light)의 각도를 틀어 화면 전체로 퍼지게 하는(Guide) 판(Plate)다. 엣지형 BLU에는 도광판이 필수다. 

직하 방식인 로컬디밍 BLU에는 도광판이 들어가지 않는다. 루멘스 관계자는 "그동안 이익률이 좋았던 도광판 물량이 내년에는 많이 줄어든다"며 "대신 광학시트가 들어간다"고 했다. "빠지는것 대비 매출이나 이익은 어느 정도 상쇄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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