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기업 떠나는 스마트폰 기판 시장
[영상] 대기업 떠나는 스마트폰 기판 시장
  • 장현민 PD
  • 승인 2019.10.29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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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써키트·디에이피 수혜받나

<자막 원문>

한: 안녕하십니까 디일렉의 한주엽 기자입니다. 오늘 스마트폰 기판 얘기를 한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기종 기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안녕하세요.

한: 카메라 보고 인사를 해야 한답니다.

이: 안녕하세요.

한: 이기종 기자죠? 요즘 스마트폰 기판 산업이 그렇게 좋지 않다고 해서 대기업들이 사업 철수를 했거나 고려하고 있거나 그렇게 되고 있는데. 그간에 상황에 대해서 한번 얘기를 좀 해주실래요? 삼성은 어떻게 하고 있고 LG는 어떻게 하고 있고.

이: 우선 LG이노텍은 올해 상반기에 청주에 있던 기판 사업장을 이제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이 됐고 이미 지난해부터 오산사업장에 있던 라인도 청주사업장에 통합을 했습니다. 통합을 했는데 생산능력이 작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었고 또 그것도 이제 연말까지 구미에 있는 사업장으로 통폐합할 계획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기 같은 경우에는 스마트폰 기판 사업장이 중국 쿤산에 제일 큰 주요한 라인이 있고 베트남이랑 부산에 있는데 부산을 연내에 폐쇄하고 중국 쿤산 사업장 이쪽도 매각을 포함해서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한: 남는 건 베트남 하나 정도 남는 것으로.

이: 네. 그렇게 볼 수도 있습니다.

한: 베트남 사업장도 계속 남아 있을지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거죠? 지금은.

이: 베트남 사업장은 분명 유지하는 것이고 중국 쿤산 사업장에 가동방안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 스마트폰 기판 산업이 왜 그렇게 안 좋아진 겁니까?

이: HDI 기판 같은 경우에는 10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 업체들. 대기업들의 기술력이 통하는 사업분야였는데 2010년 중반에 들어오면서 중국기업들이 굉장히 많이 올라왔습니다. 단가 경쟁에서 더 이상 차별화할 수 있는 지점이 줄었기 때문에 국내 대기업들이 더 이상 이 사업으로 수익성을 올리기가 힘들다는 전망이 나왔었고.

한: 실제로도 그랬고.

이: 삼성전기 같은 경우에는 2014년부터 작년까지 5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 그럼 계속 놔두는 것이 좀 더 이상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이: 수익성만 놓고 본다면은 유지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한: 삼성전기 그 기판은 PCB 기판을 얘기를 하는 거잖아요?

이: 네. 맞습니다.

한: 그런데 이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메인 기판. 주기판을 다른 말로 HDI라고도 부르는데 HDI가 약자가 뭡니까?

이: HDI는 High Density Interconnection. 고집적된 기판을 말하는 겁니다.

한: 고집적이라고 얘기하면은 굉장히 프리미엄 제품인 것처럼 보이는데 지금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가격경쟁이 굉장히 심화되고 대기업은. 대기업의 어떤 고정비나 오버헤드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에 아주 재미없는 산업이 되어버렸다는 것이고. 삼성전기 같은 경우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주로 공급할 테고. 그렇죠? LG이노텍 같은 경우는 LG전자 MC사업부에 주로 공급을 할 텐데 LG전자 MC사업부가 워낙 스마트폰 판매가 안 좋으니까 거기는 더 힘들었겠네요?

이: 네. 그렇습니다. 스마트폰 사업이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연 5000만 대 정도 스마트폰을 생산을 해야 하는데 LG전자 스마트폰이 연 3000만 대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LG이노텍 입장에서는 수익을 올리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한: 다른데 팔데도 없고 말이죠.

이: 네. 맞습니다.

한: 그럼 지금 우리가 애초에 이 영상을 찍게 된 이유는. LG 쪽은 그렇다고 쳐도 삼성전기가 부산 사업장을 폐쇄하고 중국 쿤산에 있는 주기판. HDI 기판 사업을 축소한다는. 확정된 건 아니지만 움직임이 있으니까 그렇게 됐을 때 국내에 있는 중견업체라고 해야 합니까? 협력사 또는 다른 대기업 계열집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이런 기업들이 수혜를 볼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런 업체가 어디가 있습니까?

이: 대표적인 업체가 코리아써키트, 디에이피. 이 두 업체가.

한: 상장업체죠?

이: 네. 맞습니다. 두 업체는 오래전부터 삼성전자 스마트폰. 플래그십부터 보급형 제품까지 폭넓게 제품을 공급을 했기 때문에. 품질 같은 경우는 검증이 됐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삼성전기가 기판 사업을 축소할 경우에 두 업체의 생산량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로 들어가는 물량이 조금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거죠? 지금은 비중이 어떻게 됩니까?

이: 삼성전기가 제일 많습니다. 30% 정도 하고 있고. 코리아써키트와 디에이피가 20% 내외인데 코리아써키트가 조금 더 많은 것으로.

한: 조금 더 많은 것으로. 그러면 이쪽 물량이 줄어드는 대신에 여기가 또 올라갈 수도 있겠네요.

이: 네. 그렇습니다.

한: 그렇게 본다면은 두 회사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소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두 회사는 아무튼 삼성전기보다는 고정비라든지 이런 게 낫기 때문에 아직도 조금 이익을 남길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그 사업을 계속하는 것이죠?

이: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기 같은 경우에는 박사급 인력이 내부 200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 아 그쪽 사업부에만?

이: 네. 그래서 고정비가 코리아써키트와 디에이피가 낫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가격경쟁력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한: 그렇게만 본다면은 수혜인데 변수도 있다면서요.

이: 네. 그렇습니다. 변수는 삼성전자 ODM 물량이 어느 정도 확장이 되느냐.

한: 스마트폰 ODM

이: 네. 그렇습니다. ‘확정이 되느냐’ 그리고 그에 따라서 ‘삼성전기가 기판 사업을 어떻게 앞으로 가져갈 것이냐’ 이런 두 가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지나봐야 정확한 수혜의 폭이라든지 변화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어떻게 가져가느냐라는 것은 삼성전기가 베트남 사업장을 얼마나 유지를 하느냐 이런 걸 얘기하는 거예요? 아니면 거기 것을 캐파를 늘릴 수도 있다는 걸 보는 거예요?

이: 중국 사업장에서 생산하던 물량을 얼마냐 남겨둘 것이냐 아니면 그 물량을 베트남으로 얼마냐 가져갈 것이냐. 그런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한: 아예 그냥 매각을 할 것이냐. 이런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어쨌든 코리아써키트라는 회사는 주가가 많이 올랐더라고요 최근에.

이: 코리아써키트는 많이 올랐습니다.

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ODM을 확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에 지금 확대되는 숫자가 정확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양은 굉장히 많다고 그래요. 그 양이 많아지면 베트남에서 생산에서 줄어들면 이 사람들도 그만큼 물량이 줄어드는 거니까 중국에서 소싱을 할 수 있는 거니까 그런 것도 변수가 될 수 있겠네요.

이: 네. 맞습니다.

한: 조금 더 지켜봐야겠네요. 그냥 큰 그림에서 봤을 때는 제가 볼 때는 그 두 회사한테는 단기적으로. 장기적으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단기적으로는 호재인 것 같긴 한데.

이: 큰 그림에서 단기로 볼 때는 두 업체. 코리아써키트와 디에이피에는 호재인 것은 분명한데 정말 ODM이 얼마냐 되느냐. 삼성전기가 앞으로 HDI 사업을 어떻게 유지를 할 것이냐 이 두 가지가 시간이 지나야 확정될 것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봐야 두 업체에 수혜의 폭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네. 오늘 이기종 기자 모시고 스마트폰 기판 산업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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