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위한 디스플레이 실무보안가이드를 발간·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는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핵심기술 유출방지 노하우가 담겼다.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 산업통상자원부,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공동으로 작성했다. 수주부터 준공 및 사후 관리까지 각 단계별로 실무자들의 행동요령을 50페이지 분량에 담았다.

지난해 4월부터 가이드 제작을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디스플레이 분야 국가핵심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산업기술보안협의회를 구성해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올해 1월 실무위원회를 구성, 중앙대학교 장항배 교수팀과 함께 7차에 걸친 실무 작업을 거쳐 단계별 대응 매뉴얼을 제시했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향후 보안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와 인식 확산 계기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보안수칙 및 시스템, 인력 유출 등 보안 관련 산업계 대응책을 다각도로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종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