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PU 공급 부족, PC 제조업계 불만 터져나와
인텔 CPU 공급 부족, PC 제조업계 불만 터져나와
  • 전동엽 기자
  • 승인 2019.10.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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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공급부족, 지금쯤은 해결됐어야 할 문제"
HP "특정 프로세서 아닌 인텔 제품 전체에 영향"
9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H시리즈 프로세서

인텔 CPU 공급 부족이 지속되자 PC 제조기업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는 현지시간 15일부터 17일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카날리스 채널 포럼'에 참석한 휴랫팩커드(HP)와 레노버 경영진이 지금의 CPU 부족 상황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포럼에 참석한 알렉스 초 HP 퍼스널 시스템 비즈니스 사장은 "프로세서 공급 부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낸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지금의 CPU 부족은 특정 프로세서가 아닌 인텔 전체 제품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지안프랑코 란치 레노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텔의 지속적인 프로세서 공급 부족이 PC 시장의 성장을 억제했다"면서 "부족 현상은 인텔의 생산 문제와 회사 프로세서 아키텍처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그는 인텔의 생산문제는 지금쯤 해결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포럼 주최사이자 시장조사 업체인 카날리스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브레이저는 "인텔은 아무에게도 무엇이 이러한 부족사태를 만들고 있는지 알리지 않고 있다"면서 "1년이 넘도록 아무도 그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텔이 해결의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인텔은 지난 4월 분기 실적 발표와 공식 성명을 통해 14나노 공정 생산량 증가를 위해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정상 수준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밥 스완 인텔 최고경영자는 당시 성명에서 오리건, 애리조나, 아일랜드, 이스라엘의 14나노 팹에 10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PC 고객사 불만에 대한 톰스하드웨어 질문에 대해 "공급 수요 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텔은 "투자를 통해 14나노 공정 생산량을 25% 늘렸다"면서 "상반기 공급부족은 PC 고객 수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하반기 공급은 상반기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020년에는 생산 용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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