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토추상사, 중국 전기차 제조사 치뎬치처 투자
일본 이토추상사, 중국 전기차 제조사 치뎬치처 투자
  • 한세희 기자
  • 승인 2019.10.1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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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억달러 투자, 지분 7%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중국 모빌리티 사업 포석 관측도

일본 이토추상사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치뎬치처(奇点汽车, 싱귤라토모터스)에 약 1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투자로 이토추상사의 지분은 기존 1%에서 7%로 높아졌다. 이토추상사는 치뎬치처의 전기 SUV 차량 iS6의 상용화 속도와 주식시장 상장 준비 진척 등에 맞춰 투자를 확대, 2대 주주로 올라설 계획도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치뎬치처는 2017년 iS6를 한정판으로 내놓았으나, 당초 올해 초로 예정됐던 대량 생산 일정은 미뤄지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삭감 정책으로 전기차 판매가 줄어드는 가운데, 치뎬치처는 이토추상사의 투자로 재무 상황에 숨통을 틔울 수 있을 전망이다. 

이토추상사는 지난 4월 미국의 차량 공유 기술 업체 비아트랜스포테이션에 전략적 투자를 하고 일본에서도 차량 공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토추상사가 비아트랜스포테이션 및 치뎬치처와 협력, 중국에서 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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