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늘려나갈 계획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업체 유니테스트가 미국 기업으로부터 첫 낸드플래시 메모리 검사장비 주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세계 톱5 안에 드는 낸드 생산 업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초도 물량을 시작으로 판매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니테스트는 최종 패키지 반도체 단품 및 모듈제품 불량을 선별하는 검사장비를 판매한다. 국내 최초로 후공정 메인 테스트 장비를 개발했다. D램 분야가 주력이었으나 최근 낸드플래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검사장비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도 창사이래 최대 매출이 예상된다.
미국 업체와의 첫 거래는 여러 의미가 있다. 첫째, 고객사 다변화다. 이번에 거래를 튼 미국 회사는 D램,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다. 거래를 트기 위해 유니테스트가 수 년간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둘째는 낸드플래시 검사장비 매출의 성장 기대감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D램 검사장비 위주로 매출이 발생했지만 낸드플래시 장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수주받은 것도 SSD 검사장비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니테스트는 제품군 확대 및 고객사 다각화로 장비 생산용량을 지금보다 2~3배 늘려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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