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OT, 온셀 터치 전자칠판 곧 양산… LCD에 부가가치 더해
CSOT, 온셀 터치 전자칠판 곧 양산… LCD에 부가가치 더해
  • 오종택 기자
  • 승인 2019.10.15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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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용 터치 패널 전망 밝아… 55인치 65인치 수요 대응할 것
앤서니 하 CSOT 테크놀로지 스페셜리스트
앤서니 하 CSOT 테크놀로지 스페셜리스트

앤서니 하 CSOT 테크놀로지 스페셜리스트는 “CID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CSOT는 온셀(On-Cell, 터치 센서가 액정셀 외부에 위치) 터치 솔루션 개발에 힘쓰고 있다. T셀(CSOT의 온셀 터치 솔루션)의 개발이 완료되었고 양산을 앞두고 있다”고 지난 11일 IMID 비즈니스 포럼 발표에서 밝혔다.

CSOT는 기존 적외선 방식의 IWB(Interactive Whiteboard, 대화식 전자칠판)를 생산해왔다. 그는 “CID(Commercial Information Display) 시장이 2022년까지 면적 기준 연평균 25.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그중에서도 IWB 시장에서 55인치 이상 컨퍼런스용 디스플레이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앤서니 하 스페셜리스트는 “중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큰 CID 시장이고 그 중에서도 IWB 시장이 가장 빠르고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정부 주도의 교육정보화 투자 CID 분야 수요가 높다. CSOT의 자료에 따르면 그 중에서도 IWB 시장의 중국 시장 비중은 2019년 상반기 기준 92%에 달한다. 2018년 IWB 패널 출하량은 119만대에서 2019년 150만대로 전년 대비 21% 성장할 전망이다. 2021년에는 25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CSOT는 IWB 시장의 이러한 성장세를 컨퍼런스 시장 확대가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IWB 시장에서 컨퍼런스용 패널은 25만대로 약 20% 정도를 차지했다. 하지만 교육용 시장이 연평균 7%대 성장률에 그치는 반면 컨퍼런스 시장은 크게 성장해 2021년에는 137만대로 시장의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전망대로라면 향후 55인치나 65인치 사이즈의 터치 패널 수요가 크게 증가하게 된다. 교육용 수요에는 주로 86인치나 98인치 패널이 사용된다.

IWB는 또한 CSOT가 OLED와 미니·마이크로 LED 이전 기술 단계에서 부가가치를 더할 수 있는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자료에 따르면 동일한 스펙을 가진 사이즈의 LCD 패널에 터치 기능이 추가될 경우 가격은 약 두 배 상승한다. 삼성전자 4K 55인치 LCD TV(모델명 UA55MU6100)의 가격은 약 1000달러(약 120만원)다. 반면 동일한 화질과 사이즈에 FTIR(Frustrated Total Internal Reflection, 광학식) 터치 기능이 추가된 삼성전자의 ‘삼성 플립’의 가격은 2500달러(약 300만원)다.

IWB 시장의 터치 패널은 점차 적외선 및 광학식에서 인셀(In-Cell, 터치 센서가 액정셀 안에 내장)과 온셀 등 정전용량식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IHS마킷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2015년 출시한 전자칠판 ‘서피스허브’ 이전에는 평판 디스플레이(FPD) IWB 출하량의 75.3%가 적외선 및 광학식 터치 방식을 채택했다. 2017년에는 그 비율이 47.8%까지 증가했다.

공급과잉으로 인해 LCD 패널 가격이 하락 추세인 점도 정전용량식 패널 증가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전용량 방식은 타 방식 대비 터치감이 우수하고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가격이 높고 화면이 커질수록 생산이 어려워 주로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소형 디스플레이에 적용된다. LCD 패널 가격이 하락할 경우 가격적으로 여유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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