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업체 세메스는 대한기계학회(KSME)와 제3회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행사를 열고 우수논문 시상식과 수상작 발표회를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이 행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공정기술 및 초정밀 센서 계측기술 등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계공학 분야 논문 공모전이다. 국내 학회에선 사실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산학 오픈 이노베이션 대회라고 세메스는 강조했다.
이번 공모전은 36개 연구기관으로부터 총 72편의 제안서를 접수받아 우수 제안서 24편을 1차 선발한 뒤 지난달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 1팀(상금 1000만원), 금상 2팀(각 500만원), 은상 2팀(각 300만원), 동상 6팀(각 100만원)을 선정했다.
대상은 사행(蛇行) 미세전극을 이용해 모아레 현상없는 TCF 제조공정 및 장비를 제출한 부경대(박은혜)가 수상했다.
김용식 세메스 대표는 “산학연 연계를 통해 개발된 미래기술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산업에 접목할 경우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메스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경기도 화성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하고 우수인력 확보를 통한 R&D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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