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이솔루션, 배터리 후공정 핵심장비 中생산 추진
피앤이솔루션, 배터리 후공정 핵심장비 中생산 추진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9.10.10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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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업체 납품단가 인하 압박
진입장벽 낮아 원가절감 필수
피앤이솔루션 배터리 포매이션 장비.
피앤이솔루션 배터리 포매이션 장비.

피앤이솔루션이 중국에서 배터리 후공정 핵심인 포매이션(Formation) 장비 생산을 추진한다. 완성차 업체의 배터리 납품단가 인하 압박과 중국 업체의 시장 공략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이다. 생산만 중국에서 하지 않는다. 부품도 현지 업체를 활용한다. 설계도 바꿔 추가로 원가절감을 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피앤이솔루션은 중국 합작사인 북경대화핀나이과기유한공사를 통해 현지에서 배터리 포매이션 장비를 만들 계획이다. 중국산 부품을 이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다.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매이션 장비는 조립공정을 끝낸 배터리가 정상 작동되도록 일정한 전류를 흘려준다. 충방전을 반복해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피앤이솔루션은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중국에 배터리 합작사를 가지고 있다. 문제는 포매이션 장비 진입장벽이 다른 배터리 장비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고 중국 경쟁사의 수직계열화가 잘 이뤄져 있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EV) 업체가 배터리 셀 업체에 배터리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하면 이 파장이 그대로 장비 업체로 전해진다”며 “합작사, 꽌시(關係) 문화, 원가절감 등으로 국내 배터리 3사가 현지 업체를 선택해야 하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에는 피앤이솔루션 장비를 이용해도 일부 생산라인에서 중국 업체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배터리 증설이 이뤄지는 만큼 포매이션 장비 판매가 늘어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피앤이솔루션은 배터리 검사에 필요한 싸이클러 장비로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싸이클러 장비는 배터리 셀 개발과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팩 성능·수명 테스트 작업에 쓰인다. 품질 검사뿐 아니라 연구·개발(R&D)에도 활용된다. 포매이션 장비와 비교해 기술 난도가 높고 납품 기일이 짧다. 포매이션 장비가 수주부터 시운전까지 최대 1년 정도가 걸린다면, 싸이클러 장비는 절반 이하인 5개월이면 충분하다.

LG화학이 가장 꾸준히 피앤이솔루션 싸이클러 장비를 구입하고 있다. LG화학 내 싸이클러 장비 점유율은 60~70% 수준에 달한다. 최근 같은 파우치형 배터리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치고 있는 SK이노베이션도 상반기에 상당한 물량을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피앤이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의 중국 배터리 합작사인 EVE에너지에 2017년부터 배터리 장비를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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