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씨에스 "비산방지필름 中 시장 공략"... 전자재료 재도약 목표
에스케이씨에스 "비산방지필름 中 시장 공략"... 전자재료 재도약 목표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8.12.1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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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매출 30% 성장 목표

에스케이씨에스(SKCS)가 전자재료 사업 재도약에 나선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에 비산방지필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케이씨에스는 2005년 5월 설립된 필름 전문 기업이다. 주력 사업은 인쇄, 사진 광학 등에 쓰이는 각종 플라스틱 필름이다. 올해부터 가전 표면재 시장에도 진출했다. 2016년 기술특례를 통해 코넥스에 상장했다. 2017년 기준 매출 185억원, 영업손실은 10억원이었다.

13일 조경진 에스케이씨에스 대표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신규 개발 제품인 비산방지필름을 통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기초기술이 확보됐고 국내보다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접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비산(飛散)방지필름은 스마트폰,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 뒷면에 쓰인다. 외부 충격에 의해 유리가 깨졌을 때 파편이 튀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두께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디스플레이 밝기에 지장을 주지 않아야 한다. 하드코팅소재 기술도 있어야 한다. SKC하이테크앤마케팅과 일본 미도리마크가 주도하고 있다.

에스케이씨에스가 시장에 진입하면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용 컬러필터(CF) 이후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삼성SDI, LG전자가 PDP TV 판매를 중지하면서 전자재료 사업도 한동안 돌파구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른 신규 개발 제품 가운데 하나인 가전제품 표면재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10억원의 설비투자로 천안에 새롭게 라인을 마련했다. 삼성전자가 고객사다.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갔고 일부 매출에 기여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이 공급하면 매출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올해는 디지털 인쇄용 필름, 사진 보호용 필름 등 기존 사업의 수주 물량 증가로 매출 215억원, 영업이익 흑자전환(3억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조 대표는 "내년은 30% 성장한 24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성장동력인 가전 표면재 시장규모는 냉장고와 세탁기만 따져도 연간 3126만대에 달한다. 삼성전자 외에 LG전자와도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라인 가동률이 30%대라 주문만 있다면 충분히 물량을 더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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