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캐나다 배터리 생산 기술 업체 '하이바시스템스' 조용히 인수
테슬라, 캐나다 배터리 생산 기술 업체 '하이바시스템스' 조용히 인수
  • 한세희 기자
  • 승인 2019.10.08 16: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터리 자체 개발 염두에 둔 인수합병 행보 지속

테슬라가 배터리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을 잇달아 인수하고 있다. 파나소닉 등에 의존하던 배터리의 자체 개발에 속도를 낸다. 

테슬라는 최근 캐나다 배터리 생산 장비 업체 하이바시스템스를 인수했다. 이 같은 사실은 테슬라 캐나다 법인이 정부에 제출한 문서에 하이바시스템스를 자회사로 등재한 사실을 캐나다 현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량 전문 매체 일렉트릭오토노미가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테슬라는 이번 인수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밝히지 않고 있다. 7월에 제출한 문서에는 자회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됐으나 10월 문서에는 하이바시스템스가 자회사로 등록됐다. 3분기 중 인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바시스템스는 캐나다의 배터리 생산 기술 업체로 생산 공정에 쓰이는 자동진공충전 장비 등을 만든다. 최근에는 고속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시스템을 개발 중이었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캐나다 달하우지대학 제프 단 교수의 연구팀과 협력해 배터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 2월에도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용 전극과 울트라캐패시터 등을 개발하는 맥스웰테크놀로지스를 2억 1800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이는 테슬라가 자체 배터리 기술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4월 "백만 마일(160만km)을 운행하는 배터리를 이르면 내년 중 내놓는다는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테슬라에 배터리 제작을 위한 비밀 조직이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기도 했다. 현재 테슬라는 파나소닉 등의 파트너 기업에 배터리 공급을 거의 전적으로 의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4F
  • 대표전화 : 02-2658-4707
  • 팩스 : 02-2659-47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수환
  • 법인명 : 주식회사 디일렉
  • 대표자 : 한주엽
  • 제호 : 디일렉
  • 등록번호 : 서울, 아05435
  • 사업자등록번호 : 327-86-01136
  • 등록일 : 2018-10-15
  • 발행일 : 2018-10-15
  • 발행인 : 한주엽
  • 편집인 : 이도윤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lec@thele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