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배터리 특허 절반은 일본, LG화학은 특허수 1위
세계 배터리 특허 절반은 일본, LG화학은 특허수 1위
  • 김현주 기자
  • 승인 2018.12.12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日 전체 특허의 45.1% 차지

전 세계 2차전지 특허 출원의 절반 가까이인 45.1%를 일본 기업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특허수에서 1위에 올랐다. 11일 일본 닛케이 X테크는 일본 특허청의 리튬이온 2차전지에 관한 특허 출원 기술 동향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특허 수에서는 LG화학이 3501개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도요타(2896개), 삼성그룹(2322개), 파나소닉(1974개), 도요타자동직기(1137개)를 나타냈다. 상위 20개 업체의 국적을 살펴보면 일본이 13개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3개, 유럽과 중국은 각각 2개씩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최근 우리나라와 중국의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현재 일본은 다른 나라를 압도하며 전체 특허의 45.1%를 차지했다. 일본, 중국, 유럽, 미국 순으로 특허수가 많았다. 2차전지 관련 특허는 용량·출력 특성뿐 아니라 신뢰성·안전성의 향상이 목표다. 경제성도 갖추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등록된 특허를 통해 파악한 국가별 기술 동향을 살피면 일본은 안전, 에너지 밀도 향상, 입출력에 강점을 나타냈다. 유럽은 내구성, 보존성에 대한 특허가 늘었다, 중국은 경제성으로 강점을 드러내려는 경향을 보였다.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는 황화물계 전고체 전지 특허는 우리나라, 중국이 일본보다 건수는 적지만 증가 추세를 보인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일본 특허청은 "Si계 음극이나 황화물계 전 전고체 전지는 일본의 기술이 선도하고 있으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조기에 상용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2차 전지 분야에서 일본은 여전히 기술적 우위에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의 특허는 질적, 양적으로 위협의 존재가 되고 있다"라며 "견고한 특허망을 구축해 권리 활용 및 보호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세계 2차전지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2조1000억엔(약 20조9800억원)에서 2020년 약 3조2000억엔(31조97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15 (아승빌딩) 4F
  • 대표전화 : 02-2658-4707
  • 팩스 : 02-2659-47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수환
  • 법인명 : 주식회사 디일렉
  • 대표자 : 한주엽
  • 제호 : 디일렉
  • 등록번호 : 서울, 아05435
  • 사업자등록번호 : 327-86-01136
  • 등록일 : 2018-10-15
  • 발행일 : 2018-10-15
  • 발행인 : 한주엽
  • 편집인 : 이도윤
  •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전자부품 전문 미디어 디일렉.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lec@thelec.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