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15년만에 첫 200mm 웨이퍼 공장 신설
TSMC, 15년만에 첫 200mm 웨이퍼 공장 신설
  • 이종준 기자
  • 승인 2018.12.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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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비투자액은 11조8000억원…향후 몇년간 비슷한 수준 유지
웨이저쟈(魏哲家, C.C. Wei) TSMC CEO.
웨이저쟈(魏哲家, C.C. Wei) TSMC CEO.

세계1위 파운드리업체 대만 TSMC의 웨이저쟈(魏哲家, C.C. Wei) CEO가 "200mm 웨이퍼 공장을 신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6일 신주시 앰배서더호텔(新竹國賓大飯店)에서 열린 '서플라이 체인 매니지먼트 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대만의 국영통신사 중앙통신사(中央通訊社)가 보도했다. 웨이 CEO는 15년만에 200mm웨이퍼 공장을 증설하는 이유를 "특수 공정 분야의 고객사 수요 때문"이라고 밝혔다.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메모리 등 대량 생산되는 고집적 칩 생산에는 300mm웨이퍼 설비가 200mm웨이퍼 설비를 대체한지 오래다. 300mm웨이퍼에서 200mm웨이퍼보다 배 이상 많은 다이(die, 칩)를 만들어낼 수 있어 원가가 대폭 절감된다. 200mm웨이퍼 설비로는 자동차 전장부품용을 중심으로 이미지센서를 비롯한 각종 센서(MEMS),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등을 생산하고 있다.

웨이 CEO는 "TSMC는 향후 연간 5~10%씩 성장할 것"이라면서 "5G와 인공지능(AI) 분야가 성장동력"이라고 했다. 또 "올해 시설투자(CAPEX) 금액은 105억 달러(약 11조8000억원) 가량"이라면서 "앞으로 몇년간은 100억달러~120억달러 사이를 유지할 것"이라고도 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반도체부문과 디스플레이부문 시설투자금액은 각각 24조9000억원, 3조7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18회를 맞은 TSMC 서플라이 체인 매니지먼트 연회에는 700곳이 넘는 업체가 참석했다. 9개 업체가 우수상(Excellent Performance Award)을 받았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 기술협력(Technology Collaboration) △ASM 인터내셔널 - CVD장비 △에바라(EBARA) - CMP장비 △IMS - 멀티빔 마스크 라이터(writer) △스크린(SCREEN) 반도체 솔루션 - 습식 세정 장비 △다이후쿠(Daifuku) - 공장 자동화 △칸토(KANTO)-PPC - 화학 재료 △머크 - 프리커서(Precursor) 재료 △섬코 - 웨이퍼 재료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 산하 닛케이아시안리뷰의 같은날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부사장급이 타는 법인 리스차량을 벤츠 고급 세단에서 중형차인 도요타 캠리로 바꿨다. 닛케이아시안리뷰는 "해외 출장을 제한하는 등 TSMC가 운영비 지출을 줄이고 있다"면서 "2019년을 대비한 허리띠 졸라매기"이라고 분석했다.

TSMC측은 차량교체에 대해 "올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창업자 장중모우(张忠谋) 회장의 평소 생각을 실현한 것일 뿐"이라면서 불필요한 해외출장 제한은 당연하다는 취지로 "최근에 갑자기 출장을 줄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사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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