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삼성도 투자 고려한다는 에코프로비엠… 하이니켈 양극재 경쟁력은?
[영상] 삼성도 투자 고려한다는 에코프로비엠… 하이니켈 양극재 경쟁력은?
  • 장현민 PD
  • 승인 2019.09.25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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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원문>

한: 안녕하십니까. 디일렉의 한주엽 기자입니다. 오늘은 삼성SDI가 에코프로비엠이라는 회사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어서 이수환 기자 모시고 얘기를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 안녕하세요. 이수환 기자입니다.

한: 최근에 그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쪽 업계에서는 화제가 되었던 것 같은데 에코프로비엠은 무슨 회사입니까?

이: 에코프로비엠은 배터리의 4대 소재 중에 하나인 양극재를 만드는 전문 회사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 양극재가 뭡니까?

이: 양극재는 배터리의 4대 소재,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 막 이 4개인데 양극재가 배터리에서 하는 역할은 배터리의 에너지밀도와 용량과 전압을 결정해 준다. 그걸 통해서 배터리의 전반적인 펌프 역할을 해주는 그런 소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분리 막 이렇게 4가지가 배터리의 주요 구성 품목이잖아요?

그 품목에서 양극재가 중요해요?

이: 엄청나게 중요합니다.

한: 다 중요는 하겠죠.

이: 다 중요하지만 원가 비중의 40%가 넘습니다 40%가 넘기 때문에 가격적으로도 매우 중요할 뿐더러 배터리를 구입할 때 용량을 많이 보지 않습니까? 배터리의 용량을 결정하니까 사실상 배터리의 성능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다.

한: 예를 들어 100원이라면 그중엔 40원 이상은 양극재가 들어간다. 그러면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를 공급하는 회사라고 한다면 다른 회사들도 양극재를 하는 회사들도 있을 것 같은데.

이: 많이 있죠. 국내 업체들 같은 경우에는 코스모신소재, LNF,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케미컬 이런 회사들이 있고요. 일본이 2차 전지 특히 리튬이온전지의 종주국이니까 스미토모, 미치지 이런 회사가 있고 유럽에는 벨기에에 유미코아라는 회사가 대표적으로 유명합니다.

한: 그러면 양극재는 다 같은 양극재입니까? 양극재도 기술적으로 다른게 있습니까?

이: 기술적인 거는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성분이 뭐냐에 따라 다르겠죠. 어떤 거는 리튬코발트산화물 같은 양극재도 있고 니켈코발트망간 혹은 니켈코발트알루미늄 등 여러 가지 소재를 섞어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소재를 쓰느냐에 따라서 양극재도 성격과 성질, 성능이 달라진다고 보시면 되죠.

한: 그러면 NCM, NCA라고 되어있는데 그 성분이 다르다는 겁니까?

이: 앞에 약자입니다. 니켈, 코발트, 망간에 앞 글자를 따서 NCM이다, NCA 면 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앞에 앞 글자를 따서 이렇게 약자를 쓰는 거죠.

한: 니켈 같은 경우가 제일 중요한 거예요?

이: 니켈이 요즘에 뜨고 있는데, ‘하이 니켈’이라고 하죠 말 그대로 니켈이 많이 들어있다. 그런데 니켈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양극재라는 게 배터리의 용량을 결정하다 보니까 안에 많은 에너지를 담고 있으면 좋겠죠. 고민을 하다가보니까 니켈이라는 물질이 많은 에너지를 담을 수 있는 가장 최적의 물질이라는 걸 발견하게 돼서 배터리 용량을 늘릴 수 있겠다 해서 하이 니켈이 뜨게 된 겁니다.

한: 하이 니켈이라는 게 어느 정도 충족되어 하이 니켈입니까?

이: 이게 표준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닙니다. 회사마다 각자의 기준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데 보통 업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건 NCM에서 니켈 코발트 망간에서 니켈이 60% 이상이면 하이 니켈에 범주 안에 들어간다고 보겠는데 최근에는 811 NCM 811처럼 80% 이상 들어간 것을 혹자는 일부에서는 90% 이상까지 들어간 하이 니켈도 등장하고 있죠.

한: 60% 이상만 해도 하이 니켈이라고 하는데 비중을 80% 90%까지 높이는 기업들도 있다고.

90%는 어디입니까?

이: SK이노베이션입니다 근데 이게 어떤 마케팅 경쟁으로 불붙게 되었죠.

한 : 아 우리는 90%다. 뭐 이런 식으로 양극재에서 니켈 비중이?

이 : 전기차를 구입할 때 가격도 중요하지만 한 번 충전해서 몇 킬로미터를 가느냐가 굉장한 성능 지표가 돼버리니까 양극재도 하이 니켈이니까 우리는 더 높은 하이 니켈로 성능이 더 좋다고 불이 붙게 된 겁니다.

한 : 여기서 질문을 한 가지 하면 그럼 지금 테슬라는 1회 충전에 몇 킬로 나가는지 압니까?

이 : 1회 충전에, 모델마다 다른데 최근에 나온 모델 3 기준으로 가장 스탠다드 모델이 350Km 대가 있고요.

한 : 그걸 기억을 하고 있어요?

이: 하고 있죠. 롱 레인지 모델은 450도 있고 480까지 있는데 모델 S은 500킬로 이상도 있고요. 단종된 모델 S입니다만. 테슬라는 최소 350 이상, 어떤 모델을 구입하더라도 기본적인 주행거리를 가지고 있죠.

한: 거기에 어쨌든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도 하이 니켈이라는 거죠.

이: 아직까지는 파나소닉이 100%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데 보통 우리가 이 정도까지는 업계에 많이 알려져 있죠. 원통형. 알카라인 전지처럼 동그랗게 생긴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데 이 배터리에 들어가는 양극재가 NCA입니다.

한: NCA.

이: NCA는 보통 우리가 80% 이상에 하이 니켈 양극재가 들어가 있죠.

한: 에코프로비엠은 NCA, NCM 둘 다.

이: 둘 다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역사가 좀 복잡한 것들이 있습니다만 크게 두 가지 고객사가 있습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한: 아 두 군데에 공급을 하는 거죠?

이: 딱 두 군데가 큰 고객사인데, SK이노베이션이 공격적으로 배터리를 투자하고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엄청나게 에코프로비엠에 양극재를 구입해서 쓸 업체고요. 삼성SDI는 이제까지 많이 썼던 업체인데 하이 니켈이 중요해지니까 더 많은 하이 니켈을 쓸 업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 그러면 애초에 우리가 이 영상을 촬영할 때 삼성SDI가 에코프로비엠에 투자를 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모셔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가 어디서 나온 겁니까?

잠깐만 그 이야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이야기해도 됩니까?

이 : 좀 민감합니다 사실 이 이야기가 어디서 나왔는지 때문에 사실 투자업계에서 이야기가 많았고요.

한: 그럼 그 출처는 이야기하지 말고 대표이사가 그 이야기를 했잖아요? 삼성SDI와 투자를 협의하고 있다고 어떤 자리에서 이야기를 했는데 삼성SDI가 이 회사에 왜 투자를 하겠다고 생각을 하는 거죠?

이: 일종의 담보를 잡는 거죠.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양극재가 배터리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보니까 안정적으로 하이 니켈 양극재를 공급을 좀 받겠다. 아직 공장이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저 공장을 투자해서 공장을 짓고 전용라인으로 만들어서 우리가 경쟁력 있는 가격에 양극재를 받겠다고 먼저 선언을 한 거죠.

한: 예를 들어서 애플 같은 회사가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업체에 이야기를 해서 애플라인을 만든다 이런 식으로 할 수도 있다는 말이죠?

이: 네. 같은 개념입니다.

한: 그러면 에코프로비엠은 공장이 어디에 있어요?

이: 일단 지금 신축하고 있는 공장이 하나 있습니다. 포항의 CAM5라는 이름에 공장이 있고요. 이 공장이 이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 달에는 완공이 됩니다.

한: 이제 설비도 넣어야 되고 해야 하죠?

이: 이제 고객사 인증만 남았고요. 설비는 다 넣었고요. 고객사 인증을 통과하는 데 한 6개월 정도 걸립니다. 연간으로 연산으로 약 2만 6천 톤 정도에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데.

한: 기존에 얼마나 만들었는데요?

이: 기존에는 한 8천 톤에서 만 톤 내외였습니다.

한: 그런데 2만 6천 톤?

이: 네 그렇게 써도 양극재가 부족합니다. 왜냐? 배터리 업체가 너도나도 배터리 공장을 많이 증설을 하다 보니까 재료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한: 그럼 지금 삼성SDI 같은 경우에는 에코프로비엠 말고 어디서 양극재를 받고 있습니까?

이: 일단 크게 에코프로비엠과 LMF가 있고요.

한: 국내 기업이죠?

이: 국내 기업이고 나머지 한 군데가 벨기에의 유미코아입니다.

한: SK이노베이션은 어디서 받아요?

이: SK이노베이션은 현재 NCM 622 주력으로 탑재되는 배터리인데. 이것도 에코프로비엠입니다. 거의 전량이 에코프로비엠에서 받고 있다.

한: 너무 좀 불안한데요 한 곳에서만 그렇게.

이: 여러 가지 복잡한 이유가 있는데 에코프로비엠이 SK이노베이션과 서로 의지를 하는 이유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는 거의 대부분 전기 차용으로 만 사용하고 있죠. 삼성SDI와 LG화학은 전기차 말고도 ESS나 물론 SK이노베이션도 ESS에 쓰겠지만 양이 턱없이 적고요. 뭐 전동공구나 무선 청소기나 다양한 용도로 배터리를 만들고 있는데 SK이노베이션은 거의 전량이 대부분 전기차 용도로만 맞춰져 있죠.

한: SK이노베이션 이야기를 하니까 LG화학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LG화학은 어디서 받습니까?

이: LG화학은 전통적으로 일본 기업에서 많이 받습니다. 재미있게도 에코프로비엠은 LG화학에 제품을 주지 않습니다.

한: 안 넣는 거예요? 못 넣는 거예요?

이: 안 주는 거죠.

한: 왜죠?

이: LG화학이 과거에 에코프로비엠을 인수하려고 했는데 실패했거든요.

한: 그게 몇 년도?

이: 2010년 초반 때였습니다, 실패를 했고.

한: 그거는 시중에 많이 알려졌던 이야기입니까?

이: 네. 다소 많이 알려진 내용이고요. 다들 수직계열화가 꿈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그때 LG화학이 선택한 건 결국 GSEM이라는 방계 양극재 회사가 전북 익산에 공장이 있습니다. 익산에 있는 GSEM의 공장을 인수하고 최근에 구미에 구미시 일자리 만들기로 구미에 양극재 공장에 투자한다고 투자도 하지 않았습니까?

한: 재료공장에는 별로 그렇게 사람 뽑는 걸 뭐라고 하죠? 재료 공장 고용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은데.

이: 자동화가 많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이 재료라는 게 어떻게 보면 굉장히 3D업종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배터리 재료업체들에 굳이 어떤 커뮤니티를 가보면 분진이 많이 날린다. 또 배터리 재료 양극재를 만들 때 소성이라는 걸 하게 되는데, 녹이는 겁니다. 소성. 녹여서 굳혀서 만들게 되는데, 열로 녹이거든요. 300도 이상에 고온을 쓰기 때문에 덥습니다. 덥고 분진이 많이 날리고 이런 작업환경을 따지더라고요.

한: 에코프로비엠으로 다시 돌아와서 이 회사는 1년에 실적, 매출이 어느 정도입니까?

이: 올해 매출 목표는 8000억 이상입니다.

한: 8000억?

이: 네 8000억 이상이고요. 내년.

한: 이 회사는 양극재만 합니까?

이: 양극재만 합니다.

한: 양극재만 하는데 8000억? 배터리 시장이 엄청난 신시장이 되고 있군요.

이: 노다지죠.

한: 왜냐하면 솔브레인이라든지 동진세미캠 같은 회사들. 1조 이쪽저쪽 굉장히 오래된 회사들인데. 에코프로비엠은 지금 이 회사도 만들어진지 꽤 됐죠?

이: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의 모회사가 있고요. 올해에 와서야 상장을 했습니다. 법인이 만들어진지는 꽤 됐죠.

한: 아 그래요? 그래도 8000억이면. 장기적인 매출 계획들도 있죠?

이: 있습니다. 그래서 2022년~2023년을 보통 우리가 전기차가 어느 정도 대중화되는 시점이라고 보는데 그때 만들어지는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가 그만큼 필요하게 될 것이고 전기차가 그만큼 필요하면 양극재가 이만큼 필요하게 될 거라는 대략적인 계산이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회사가 공개한 건 1조 중후반대까지 매출 계획이는 잡혀 있죠.

한: 그런데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다시 근본적으로 궁금한 게 생겼는데 하이 니켈이 그렇게 좋다고 그러면 다 하이 니켈을 사용하면 되잖아요. 90%, 95% 뭐 거의 100%에 가깝게 니켈을 높이면 되는 거 아닌가요?

이: 여기서 맹점이 있습니다. 이제 배터리뿐만 아니고 세상에 이치가 그렇지만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죠. 니켈이 높아지면 안전성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폭발할 위험성이 있죠. 그리고 수명도 짧아집니다. 배터리를 사용할 때 수명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한: 하여튼 용량을 늘리려고 하다 보면 위험해지거나 혹은 수명이 짧아지거나 그런 트레이드오프 관계가 있군요.

이: 네.

한: 보시기에는 에코프로비엠이라는 회사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이: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에코프로비엠이 대규모의 양극재를 SK이노베이션의 공급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한: 아 거기는 다변화를 안 해요?

이: 조달처를... 사실은 이 회사가 일부 닛산에도 넣고 있습니다

한: 어디 가?

이: 에코프로비엠이.

한: 닛산도 배터리를 합니까?

이: 닛산은 일본 NEC와의 합작사라고 해서 AESC라는 회사가 있었는데요. 일본 법인만 일부 지분이 있고 대부분의 덩치들은 중국에다가 매각을 했죠

이: 닛산이 들어간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진 사실은 아닙니다만 구체적으로 얼마까지 들어간다는 것은 알고 있기 때문에.

한: 그러면 SK이노베이션은 어쨌든 에코프로비엠의 제품을 쓴다.

이: 그게 장기적으로 유리하죠. 아무래도 싸게 공급을 할 수 있다 보니까 원가 면에서 유리하죠.

한: 에코프로비엠은 어쨌든 삼성SDI한테도 투자도 받고 SK이노베이션한테도 공급을 하고 뭐 이런 거니까 괜찮아 보인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이: 괜찮아 보이긴 합니다만 사실 배터리가 잘 팔려야 하는데 워낙 전기차가 비싸다 보니까 생각만큼 덜 나가는 것 같기는 합니다. 아직까지는.

한: 그렇죠. 언제 시장이 터질지 봐야 한다는 이야기고요.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서 한마디 이야기할게 없습니까?

이: 좀 민감할 수도 있고 워낙 배터리가 업계가 다른 산업에 비해서 이제 활성화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조금에 정보가 나오더라도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SK이노베이션도 당연히 조달처 다변화를 하고 싶겠죠. 그중에 지금 제가 들은 이야기로는 무려 10개의 양극재에 기업이 SK이노베이션에 우리 양극재를 테스트해달라고 지금 테스트 중이라고 합니다. 그중에 하나가 벨기에의 유미코아.

한: 유미코아.

이: 유미코아가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양극재 업체인데. 과연 에코프로비엠 하고 경쟁을 해서 양극재를 넣을 수 있을지. 실제로 양극재를 테스트를 하는 건 사실입니다.

한: 일단은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하고 다음번에 배터리의 양극재에 대해 이야기를 했으니까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같은 것도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수환 기자 모시고 배터리 양극제에 대한 얘기를 해봤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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