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새로운 수장으로 취임한 하마지마 마사히코 대표가 "어플리케이션 영역, 전자 디바이스군, 제조 장치·재료 업계 등 각각의 비즈니스 사이의 가교 역할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7일 일본 산교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일본 반도체 제조 장치·재료 업계의 최대 이벤트 세미콘 재팬 2018이 개최되기 앞서 이뤄졌다.
그는 "미국 체류가 길었던 만큼 글로벌한 경험을 쌓았고 시각 또한 길러졌다고 생각한다"라며 업계의 성장을 도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마시마 대표는 1983년에 도쿄 일렉트론(TEL)에 입사, 2017년 SEMI 재팬에 이적하기 까지 반도체 장비 산업군에 몸담아왔다. TEL의 미국현지 법인의 총괄 거점을 설립한 주역이기도 하다. 올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처음으로 세미콘 재팬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새 대표로서 향후 SEMI 재팬의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하마지마 대표는 "회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제조 장치·재료 업계가 안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1년에 1회는 수행한 각 과제를 돌아보고 세미콘 재팬을 평가하는 기간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콘 재팬 2018의 슬로건은 매직(Magic)이다. 커넥트(connect), 콜라보레이트(collaborate), 이노베이트(innovate)라는 세 가지 세부 과제로 이뤄졌다. 하마지마 대표는 "세계적인 관점에서, 서로 다른 사업 영역이 연결되고, 협력하고, 혁신을 을이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매직'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 반도체 장비, 재료 업계의 인재부족 현상에 대해서는 "젊은 인재를 중심으로 한 부족 현상이 단기·중장기의 양쪽 모두에서 심각화되고 있다"면서 "고령화 물결이 밀려오고 있어 젊은 인재들의 눈길을 돌리기 위해 협회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미콘 재팬은 이달 12일~14일 3일간 도쿄 빅 사이트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