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5G 기회 잡은 퀄컴, 모바일·PC 동시 공략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5G 기회 잡은 퀄컴, 모바일·PC 동시 공략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8.12.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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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세대 겨냥

퀄컴이 5세대(5G) 이동통신을 반등의 기회로 노리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뿐 아니라 PC 시장도 함께 공략한다는 게 핵심이다. '스냅드래곤 855·8cx'를 중심에 두고 ‘스냅드래곤 X50’ 모뎀칩을 곁들이는 방식이다.

6일(현지시간) 퀄컴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퀄컴 스냅드래곤 테크' 행사를 통해 PC에서도 5G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이 메타 퀄컴 수석부사장 겸 컴퓨팅 제품 본부장은 스냅드래곤 8cx 발표에서 "2019년부터 올웨이즈온(Always on), 올웨이즈 커넥티드(Always Connected) PC에 5G가 지원된다"라며 "5G와 같은 최신 통신망을 PC에서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퀄컴은 스냅드래곤 855를 공개하면서 세계최초로 최신 LTE 카테고리20(CAT20) 규격과 5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스마트 기기와 PC 시장 모두에서 5G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적어도 내년까지 퀄컴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단순히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모뎀칩이 5G를 지원한다고 가능한 일이 아니다. 무선주파수(RF) 트랜시버칩 앞단에 붙는 프론트엔드(FE), 전력관리반도체(PMIC), 엔벨롭 트래킹(ET), 안테나 조정기(tuner)가 5G에 알맞아야 해서다. 관련 솔루션을 갖추고 당장 상용화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역량을 갖춘 업체는 현재 기준으로 퀄컴이 유일하다.

4G가 처음 선보였을 때만 하더라도 동글이나 별도의 모뎀을 연결하는 서비스가 1년 이상 이어졌다. 모뎀칩이 스마트폰에 내장되고 본격적으로 제품이 판매되기까지 2년이 걸렸다. PC에서 무선랜 이외의 통신망은 선택 사항이다. 연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20억대. PC는 이보다 한참 작은 2억대 수준에 불과하지만 4G·5G와 같은 통신망이 거의 접목되지 않았던 시장이기도 하다.

매트 브레다 레노버 글로벌 컨슈머 마케팅 부사장은 "레노버 관점에서 올웨이즈온, 올웨이즈 커넥티드 PC는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라며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는 항상 연결되어 있고 PC도 이런 추세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린 채플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서버 총괄도 "2020년에는 50% 이상의 직원이 밀레니엄 세대이고 이들에게 항상 연결되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의 존재가 무척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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