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업계 촉각 곤두세워
인텔이 특수 메모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악하고 있는 서버 D램 시장을 우회 공략한다.
인텔은 16일(현지시각) 오라클 차세대 데이터베이스(DB) 서버 플랫폼 엑사데이터 X8M에 자사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가 탑재된다고 밝혔다.
옵태인 DC 퍼시스턴트는 인텔이 독자 개발한 3D 크로스포인트 기반 메모리다. D램 인터페이스인 DDR4 데이터 신호를 활용할 수 있게끔 설계했다. 기존 서버용 D램 모듈과 동일한 형태로 서버 메인보드에 꽂아 쓸 수 있다.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부터 옵테인 DC 붙여서 쓸 수 있다. 오라클 엑사데이터 X8M은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인텔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 100기가비트 RoCE 네트워킹을 지원한다.
인텔이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를 주요 서버 고객사인 오라클에 공급하면서 관련 시장 지형도가 어떻게 변화할 지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나빈 셰노이 인텔 수석부사장 겸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 매니저는 “고객사가 옵테인 DC 퍼시스턴트 메모리의 가능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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