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거리 8개월만에 14% 늘려
삼성SDI가 1회 충전으로 최대 700㎞를 달리는 전기차(EV) 배터리를 선보였다. 지난 1월 600㎞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배터리를 선보인지 불과 8개월만이다.
삼성SDI는 10일(현지시간) ‘2019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2019)’에서 ‘오토 2.0 시대를 위한 충전 완료’ 등을 콘셉트로 다양한 혁신 제품을 공개했다. 하이니켈 양극재, 실리콘 음극재 등 배터리 주요 소재에 쓰이는 기술과 1회 충전으로 600~700㎞ 주행이 가능한 고용량·고출력 배터리 셀/모듈/팩을 선보였다.
삼성SDI는 이러한 혁신 제품들이 적용될 경우 자동차 업계가 고민하는 주행거리·가격 등의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해 전기차 시대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욱 삼성SDI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전동화·자율주행·초연결성 등으로 대변되는 오토 2.0 시대는 가격, 성능, 안전성, 공급망(SCM) 관리가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오토 2.0 시대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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