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마킷 "삼성전자, 올해 TV 출하 목표 4300만대"
IHS마킷 "삼성전자, 올해 TV 출하 목표 4300만대"
  • 오종택 기자
  • 승인 2019.09.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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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TCL 추격... 3분기 패널 구매량도 늘릴 듯

삼성전자가 올해 TV 출하 목표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19년 삼성전자가 목표로 잡은 TV 출하량은 4250~4300만대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출하 추정치 4140만대는 물론 올해 예상치 4200만대를 웃도는 수치다. 다만 이 같은 판매 목표가 굉장히 높은 수치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연간 TV 출하량이 5000만대 안팎을 기록했던 적도 있다.

삼성전자는 값이 비싼 고급형 제품군에 영업력을 집중했다. 하지만 중국 TCL 등이 북미 지역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어 총력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삼성전자는 연말 쇼핑 시즌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부품 재고를 쌓고 있다.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계획한 10월 TV 출하량은 약 600만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삼성전자는 3분기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구매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IHS마킷은 “한국 TV 브랜드의 패널 구매 증가는 주로 BOE, CSOT, HKC, CEC판다 등 중국 패널 제조사 쪽에서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에 힘입어 3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패널 구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HS마킷은 삼성전자의 TV용 LCD 패널 구매 증가에 대해 “3분기 초 패널 가격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패널 제조사가 4분기 공급을 줄여 가격을 조정하기 전인 3분기에 패널을 대량 구매한다는 것이다. IHS마킷은 “삼성이 LG에 비해 공격적인 구매 계획을 가지고 있고, TV 출하 목표 또한 강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IHS마킷에 따르면 한국 TV 브랜드의 2분기 패널 구매량은 169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재고 조정을 위한 조치였다. 3분기 패널 구매량이 늘어나는 것은 2분기 구매를 줄였던 것에 대한 기저효과도 있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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