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트론텍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급 전문 자회사 오스코의 유상증자에 19억5000만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유니트론텍의 오스코 지분율은 기존 46%에서 56.6%로 확대됐다.

오스코는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9월 중 유력 해외 자동차 반도체 업체와 한국 대리점 계약을 진행한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마이크로컨트롤러(MCU) 등 다양한 반도체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스코는 기존에 퀄컴의 비 스마트폰용 AP 총판 사업을 하고 있다. 기존 AP, 와이파이, 블루투스 칩, 디스플레이 등에 이어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확보함에 따라 연간 1000만달러 이상의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유니트론텍은 지난 8월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중국, 동남아 지역 반도체 공급사업의 강자인 시리얼시스템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향후 마이크론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중국지역에 이어 동남아 시장으로 확대 전개할 예정이다.

남궁선 유니트론텍 대표는 “주력사업인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글로벌 톱 반도체 공급사들과 제휴를 통해 제품 라인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