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배터리 양극재, 하이니켈 비중 커졌다
친환경차 배터리 양극재, 하이니켈 비중 커졌다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9.08.22 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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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양극재 출하량 전년비 80.9% 상승
2019년 8월 전세계 친환경차 배터리 양극재 출하량
2019년 상반기 전세계 친환경차 배터리 양극재 출하량

전기차(EV)를 비롯해 하이브리드차(H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등 친환경차 배터리에 적용된 양극재 출하량이 11만2000톤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0.9% 증가했다.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을 비롯해 NCM811(니켈·코발트·망간 비중 8:1:1)과 같은 하이니켈 양극재 비중이 더 커졌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완성차와 배터리 업체가 에너지 밀도 향상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21일 시장조사업체 SEN리서치에 따르면 상반기 판매된 글로벌 친환경차에 탑재된 배터리용 양극재 가운데 NCM523(니켈·코발트·망간 비중 5:2:3)이 가장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NCA와 NCM622(니켈·코발트·망간 비중 6:2:2)가 각각 2위와 4위로 상승했다. NCM622과 NCM811이 각각 사용된 조합이 새롭게 부상했다. 반면, NCM111(니켈·코발트·망간 비중 1:1:1)은 주요 양극재 가운데 유일하게 사용량이 줄면서 순위가 내려갔다.

NCM523은 3.3만톤이 사용됐다. 전년 동기 대비 사용량이 2.4배 급증하면서 1위로 올라섰다. 점유율도 30%에 육박했다. 리튬인산철(LFP)은 성장률이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도는 31.7%에 그쳐 순위가 지난해 1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반면 NCA와 NCM622은 증가율이 시장 평균을 상회하면서 순위와 점유율이 모두 올랐다. NCM622과 리튬망간산화물(LMO) 조합은 처음으로 5위에 진입했다. 점유율도 8%p 급등했다.

NCM523과 NCA, NCM622, NCM622/LMO, NCM811/NCM424 조합의 성장세는 해당 양극재 배터리를 탑재한 친환경차 판매 급증 덕분이다. NCM523은 주로 BAIC EU5, 지리 엠그란드 EV, BYD 위안(元) EV(42kWh) 등 중국 전기차, 닛산 리프(40kWh)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로 이어졌다.

NCA는 대부분 파나소닉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 3 판매가 급증하면서 사용량이 늘었다.

NCM622는 현대 코나 EV, 아우디 e-트론, 재규어 I-페이스, 닛산 리프(62kWh), 장성기차 ORA iQ 등의 판매 증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NCM811/NCM424 조합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탑재한 기아 니로 EV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주도했다.

올해 들어 NCM523과 NCM622 투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NCA와 NCM622 조합,  NCM811 조합도 두각을 나타내는 양상이다. SNE리서치는 “향후 NCM811이 단독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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