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방사선 피폭은 7명...수십명 아니다"
서울반도체 "방사선 피폭은 7명...수십명 아니다"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8.2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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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피폭사고 공식입장 발표
"협력사에서 안전장치 임의 해제"
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

공장에서 용역직원 방사선 피폭 사고가 발생한 서울반도체가 "피폭 직원은 7명이고, 이번 사고는 협력사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21일 공식 입장문에서 "협력사 진술을 바탕으로 진행한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방사선 노출 의심자는 모두 7명"이라면서 "20일 MBC 뉴스로 보도된 '방사능 피폭 직원이 수십명이 넘는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의심 환자의 혈액 검사는 모두 정상 판정됐고, 염색체 이상 등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반도체는 이번 사고가 협력사에서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서울반도체는 법 규정에 따라 산업 안전 보건 교육 프로세스 준수를 성실히 이행해왔지만, 협력사에서 이번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방사선 피폭 사고가 발생한 장비는 소형 발광다이오드 패키지를 촬영하는 품질검사 장비이고, 문에는 안전장치 센서가 부착돼 있다"면서 "검사 대상 패키지를 넣고 문을 닫아야만 엑스레이(X-ray) 촬영이 가능하지만, 이번 작업 과정에서 안전 장치를 임의로 해제해 문을 열고도 X-ray 촬영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는 "해당 협력사와는 도급계약에 따라 업무수행이 위임돼 있어 해당업체 관리자를 통해 교육 및 업무 지시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20일 MBC를 통해 보도된) 물량 압박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서울반도체는 "한국원자력기술위원회가 이달 서울반도체를 네 차례 방문해 관련자 면담과 작업장 내 방사선 노출 정도 측정 검사를 실시했고, 장비 주변 및 해당 작업장에서는 방사선 노출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정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모든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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