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한다
SK이노베이션,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한다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9.08.21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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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화리튬 추출…내년 상용화 목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이미지.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이미지.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EV)에 사용된 폐배터리에서 수산화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올해 말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상용화가 목표다.

수산화리튬은 폐배터리 양극재에서 추출한다. 그동안 폐배터리 양극재에서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재활용했다. 수산화리튬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부터 전기차 폐배터리 배출이 본격 시작될 것”이라며 “수산화리튬 형태로 회수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은 세계 최초”라고 전했다.

업계에선 최근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매년 배출되는 폐배터리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 자체의 수명이 다하거나 교통사고, 수리, 배터리 생산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할 때도 폐배터리가 나온다.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재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전기차 배터리로 다시 쓰지는 못한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중심의 사업구조를 뛰어 넘어 배터리 관련 수직계열화로 전방위 밸류체인을 아우를 수 있는 ‘5R(Repair, Rental, Recharge, Reuse, Recycling) 플랫폼인 ‘BaaS(Battery as a Service, 배터리를 새로운 서비스 플렛폼으로 만드는 전략)’를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구축하고 있다.

VPP(Virtual Power Plant, 가상 발전소), EMS(Energy Management System), 에너지 저장(Energy Saving) 등 다양한 후방 사업 모델도 개발해 종합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폐배터리 재활용도 이런 전략 방안의 일환이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내외를 차지한다. 재활용 기술을 적절히 활용하면 에너지 밀도당 원가절감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에 쓰인다. 탄산리튬은 노트북, 스마트폰 배터리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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