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최근 청소년 미혼모·미혼부를 위해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16kg 통돌이세탁기 30대를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LG전자는 "기부한 프리미엄 '통돌이세탁기 블랙라벨 플러스'는 세탁통과 세탁판을 반대로 회전시켜 세탁물을 좌우로 비벼 빠는 효과를 내는 '터보 대포물살'을 구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백조세탁기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배우 최불암과 세탁기를 활용해 청소년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지원사업에 동참했다. 백조세탁기는 LG전자 전신인 금성사가 1969년 선보인 세탁기다. LG전자는 백조세탁기를 시작으로 1980년 전자동 세탁기, 1996년 통돌이 세탁기, 2105년 트롬 트윈워시 등을 선보였다.

최불암은 현재 청소년 문제에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사단법인 제로캠프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불암 이사장은 "청소년 미혼모·미혼부를 도울 수 있게 돼 매우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혜영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세탁기 지원이 청소년 미혼모·미혼부의 자립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이들의 사회적 편견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박내원 LG전자 한국HA마케팅담당은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김지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