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전기가 전동차와 선박에 탑재하는 곡면 액정표시장치(LCD) 모듈을 수주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최근 이 회사는 내환경성 및 디자인 우수성이 높은 곡면 LCD 모듈을 개발하고 양산 기술을 확립했다고 전한 바 있다.
새로운 LCD 모듈은 평면 형태 모듈과 거의 같은 시인성을 유지한다. 곡률 반경은 700mm 이상, 1000mm 미만이다. 화면 크기는 고객 기업 요구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하게 준비됐다. 패널과 케이스 디자인까지 일괄 생산 가능하다. 쓰비시 모듈 -40~80°C의 폭넓은 동작 온도를 확보했다. 상하좌우 176° 광시야각, 1000cd/m의 고휘도, 1000:1의 명암비 사양을 갖췄다. 밝은 곳에서도 높은 시인성을 보인다는 것이 미쓰비시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율주행, 사이드 미러나 백미러에도 전자화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모듈은 새로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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