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BOE, RGB·프린팅 기술로 만든 55인치·4K OLED TV 공개
中BOE, RGB·프린팅 기술로 만든 55인치·4K OLED TV 공개
  • 이종준 기자
  • 승인 2018.11.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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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한국 기업 독점 타파"
'BOE 이노베이션 파트너 컨퍼런스(IPC) 2018'에서 공개된 55인치 프린팅 OLED TV.
'BOE 이노베이션 파트너 컨퍼런스(IPC) 2018'에서 공개된 55인치 프린팅 OLED TV.

중국 디스플레이업체 BOE(京东方, 징동팡)가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55인치·4K OLED TV를 연구·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BOE는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재료 이용률이 90%에 도달했다"면서 "장비와 소재의 원가면에서 상당한 장점이 있다"고 했다.

지난 7일 베이징에서 열린 'BOE 이노베이션 파트너 컨퍼런스(IPC) 2018'에서 공개한 전시품을 뒤늦게 공식 발표한 것이다. 당시 BOE IPC의 중심 화제는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구축, 중국 최초 5G망을 통한 8K화질 생중계 등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OLED TV는 허페이시 공장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BOE는 작년 2월 안후이성(安徽) 허페이시(合肥) 정부와 '프린팅 OLED 기술 플랫폼'을 만드는 협약을 맺었다. 프린팅 OLED 기술 관련 전·후방 산업의 협력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로 총 투자금액은 우리돈 약 1600억원(10억위안)이다. BOE와 허페이시 정부의 합자회사 허페이징동팡주오인커지(合肥京东方卓印科技, Hefei BOE Joint Technology)가 프린팅 OLED 프로젝트 추진 법인이다. 

중국국제초표망(中国国际招标网)을 통해 확인가능한, 징동팡주오인 이름으로 발주된 장비 건수는 모두 7건이다. 지난해 4월과 5월에 각각 4건, 3건씩 발주했다. 미국 카티바(Kateeva)의 OLED 잉크젯 프린팅 장비와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의 PECVD(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 장비가 발주됐다. 일본 장비회사 AIMECHATEC은 진공 얼라이너 장비(Vacuum Aligner System)를 수주했다.

국내 기업 야스(YAS)와 KNJ는 각각 증착장비(Evaporation System)와 모서리 연마장비(Edge Grinder)를 수주했다. 디스팬서·UV큐어 장비(Dispenser·UV Cure)와 스크라이버 장비(Scriber) 등 나머지 2건은 중국회사에게 발주했다.

중국 언론은 해당 내용이 공개된 후 "프린팅 기술로 만든 중국 최초의 OLED TV로 한국 기업의 OLED 산업 독점을 타파할 것"이라는 식의 보도를 쏟아냈다. 전세계에서 상용화된 유일한 대형 OLED 패널인 LG디스플레이의 OLED에는 화이트 OLED, 기상증착 기술이 적용됐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시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중국 광동성(广东) 광저우시(广州)에 대형 OLED패널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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