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베트남4공장 10월 완공...갤럭시 ToF 모듈 공급사 3파전
엠씨넥스, 베트남4공장 10월 완공...갤럭시 ToF 모듈 공급사 3파전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8.0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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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씨넥스, 베트남4공장서 ToF·OIS 생산 계획
파트론·나무가와 삼성 갤럭시 ToF 경쟁 예상
엠씨넥스 베트남 법인
엠씨넥스 베트남 법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의 3D 센싱 ToF(Time of Flight) 모듈 생산 경쟁이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엠씨넥스가 10월 ToF 등을 주로 생산하는 베트남 4공장을 완공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엠씨넥스는 오는 10월 베트남 4공장을 완공하고, ToF와 손떨림보정(OIS) 액추에이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엠씨넥스는 지난 6월 130억원을 투입해 베트남 법인의 신규제품 설비를 증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엠씨넥스의 ToF 모듈 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ToF는 물체를 향해 보낸 광원이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계산하는 3D 센싱 기술이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AR) 콘텐츠 구현을 지원해 앞으로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 

엠씨넥스가 ToF 모듈을 본격 양산하면 기존 공급사인 파트론 및 나무가와 함께 3파전을 벌일 전망이다. 파트론과 나무가는 이미 올해 삼성전자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S10 5G의 전후면, 갤럭시노트10플러스(가칭) 후면에 ToF 모듈을 공급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서 ToF 모듈을 적용한 것은 갤럭시S10 5G가 처음이었다.

5G 통신을 지원하는 플래그십 제품에 ToF를 적용한 전례에 따라, 엠씨넥스의 ToF 모듈도 삼성전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나무가와 파트론은 내년 상반기에 나올 갤럭시S11(가칭)용 ToF 모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주 공개 예정인 갤럭시노트10플러스의 ToF 공급 물량은 나무가가 70%, 파트론이 30%였다.

ToF 적용은 엠씨넥스 매출 신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빛을 쏘고 받는 송신부와 수신부, 광원으로 구성된 ToF 모듈 가격은 일반 듀얼 카메라 모듈보다 약 30~4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라 모듈 업체인 파워로직스와 캠시스도 ToF 모듈 기술을 개발 중이지만, 아직 삼성전자에서 구체적인 수주는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외 보급형 제품의 ToF 적용 가능성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며 "향후 변화에 따라 나머지 업체의 ToF 개발속도나 시장 진입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엠씨넥스는 베트남4공장에서 ToF 모듈 외에도 카메라 모듈용 OIS 액추에이터도 생산할 예정이다. 엠씨넥스는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도 액추에이터를 공급했다.

엠씨넥스의 휴대폰 부품 생산능력은 지난해 연 1억4400만개였다. 베트남 4공장 완공으로 생산능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휴대폰 부품 매출은 5818억원으로, 전사 매출 6970억원의 83.5%였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비 95.% 급증한 6223억원이다. 삼성전자 갤럭시의 멀티 카메라 적용이 늘어난 결과다. 시장에선 엠씨넥스가 올해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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