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엔지니어링, OLED용 잉크젯 리페어 장비 양산테스트中
참엔지니어링, OLED용 잉크젯 리페어 장비 양산테스트中
  • 이종준 기자
  • 승인 2019.08.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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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에 먼저 도입된 장비…OLED에는 첫 적용

참엔지니어링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잉크젯 리페어 장비를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 양산 라인에 넣기 위해 테스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5일 전해졌다. 올 연말까지 테스트를 마무리 짓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참엔지니어링은 2015년 처음 디스플레이 업체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에 잉크젯 리페어 양산장비 공급이후, OLED 생산라인으로의 확대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박막트랜지스터(TFT)로 구동된다. 발광방식이 다른 OLED와 LCD 모두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생산에는 보통 5.5세대(1300㎜×1500㎜)와 6세대(1500㎜×1850㎜) 크기 기판유리를 쓴다. TV용 대형 OLED는 현재 8.5세대(2200㎜×2500㎜) 크기 기판유리로만 만들고 있다.

넓은 면적 기판유리 위에 노광·증착·식각 공정을 거쳐 금속 배선을 올리다 보면, 이어져야 할 곳이 끊어져 있거나 끊어져야 할 곳이 이어진 경우가 발생한다. 그대로 두면 불량이다. 리페어 장비는 이때 끊어진 곳을 잇거나 붙은 곳을 끊는 역할을 한다. 

잉크젯 리페어는 끊어진 곳을 잇는 장비다. 기존에는 화학기상증착(CVD) 리페어 장비로 텅스텐(W)을 증착해 끊어진 곳을 메웠다. 잉크젯 리페어 장비는 2015년 국내 디스플레이업체의 LCD 라인에서 양산에 처음 적용됐다. OLED 생산라인 양산에 적용되는 시기는 내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잉크젯 리페어 장비는 저온 공정이 가능하며 스탭 커버리지와 파티클 측면에서 기존 텅스텐 CVD 리페어 장비보다 좋다"며 "8K 해상도 적용 등 선폭이 미세해지고 복잡해지면서 리페어 장비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스텝 커버리지는 굴곡진 면에 고르게 물질을 올리는 성질을 말한다.

참엔지니어링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에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개별기준) 비중 1,2위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CSOT(401억원)와 BOE(357억원)였다. 1435억원 매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들 두 업체 공급물량에서 나왔다. 

한편 참엔지니어링은 지난 1일 공시를 통해 17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대주주를 비롯한 회사 임직원 등이 제3자배정 대상자로 선정됐다.

참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그동안 베트남 자산 매각대금을 은행권 대출 상환과 협력업체 대금 지급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해 왔지만, 신규 장비 수주를 대비한 사전 자재매입 등에 자금이 필요해 증자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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