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LTPS LCD 부상...韓·日 밀어내고 점유율 싹쓸이
中LTPS LCD 부상...韓·日 밀어내고 점유율 싹쓸이
  • 이예영 기자
  • 승인 2019.08.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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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출하량 톱3 모두 중국 업체...합치면 점유율 59%
한국은 OLED로 사업전환 가속
2019년 상반기 글로벌 휴대전화 LTPS LCD 출하량 순위
2019년 상반기 글로벌 휴대전화 LTPS LCD 출하량 순위

중국이 소형 저온폴리실리콘(LTPS)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시장을 쓸어가고 있다. 글로벌 LTPS LCD 시장의 절반 이상이 중국 손에 들어갔다. LTPS LCD는 일반적으로 고해상도 소형 디스플레이 패널로 통용된다. LTPS 중국의 물량 공세에 한일 업체들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전환을 가속화하는 추세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 자료에 따르면 중국 업체는 올 상반기 글로벌 LTPS LCD 출하량 1~3위를 모두 가져갔다. 1위는 티엔마(25%), 2위는 CSOT(20%), 3위는 BOE(14%)가 차지했다. 세 업체의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59%가 넘는다.

2017년까지 1위 자리를 지키던 일본 JDI는 티엔마에 밀려 지난해 2위로 떨어졌다. 올해 CSOT와 BOE가 치고 올라오면서 또 다시 4위까지 하락했다. 5~7위에는 각각 일본 샤프, 대만 AUO, LG디스플레이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은 LTPS LCD에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해왔다. 특히 티엔마, CSOT 등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며 점유율을 높였다.

티엔마는 지난해 처음 일본 JDI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17년만 해도 JDI가 시장점유율 25.6%로 1위, 티엔마가 16.8%로 2위였다. 지난해 화웨이가 티엔마 LTPS LCD 패널 탑재량을 늘린 덕에 티엔마 점유율이 22%까지 늘어났다. 반면 JDI는 18%로 떨어져 티엔마에 1위를 내줬다.

중국 업체 중에서도 CSOT가 가장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CSOT는 지난해 4분기부터 t3 공장을 풀가동하면서 출하량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5위 안에도 들지 못했던 CSOT가 올해 3월부터 2위에 올라 자리를 지키고 있다.

CSOT t3 공장은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汉)시 우한광곡스마트제조산업파크(武汉光谷智能制造产业园)에 위치해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를 주로 생산한다. 2016년 9월 양산을 시작해 지난해 4분기부터 풀가동되고 있다. 생산능력은 6세대 기판 월 5만장이다. LTPS LCD로는 세계 최대 생산량을 갖춘 단일 공장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은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LCD에서 벗어나 OLED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미 오래 전 부터 중소형 OLED에 집중했다. LG디스플레이도 중소형 OLED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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