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LG전자 2019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전문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07.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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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5조6292억원, 영업이익은 6523억원을 기록했다. 전사 매출은 TV 및 단말 사업 경쟁 심화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생활가전, 자동차 부품, B2B 사업에서의 매출 신장에 힘입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신장했다. 전사 영업이익의 경우 가전 사업의 지속적인 고수익창출에도 불구하고, TV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 단말 사업 적자 지속으로 전분기 및 전년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2분기 실적을 간략히 말씀드리겠다.

2분기 H&A 부문 매출은 6조1028억원에 영업이익 7175억원 11.8%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HE 부문은 매출 3조6712억 원, 영업이익 2056억원, 영업이익률 5.6%를 달성했다. MC 부문은 매출 1조6133억원에 영업손실 3130억원, VS 부문은 매출 1조4231억원에 영업손실 558억원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BS부문은 매출 6755억원에 영업이익 581억원으로 8.6%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어서 2분기 손익과 현금흐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손익은 1060억원을 기록했다. 현금흐름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2분기 영업 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7656억원이었고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4669억원이었다. 이에 순현금흐름은 395억원이 발생했고, 여기에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4889억원을 반영하면 2분기말 기준 현금은 전분기대비 1494억원 감소한 3조 9442억원이다.

2분기 주요 재무상태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2분기 말 기준 당사의 자산 기준은 45.9조원, 부채는 28.8조원 자본은 17.1조원이다. 안정성지표를 보면 부채비율은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개선됐고, 사입금 비율과 순차입금 비율도 지속적으로 건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3분기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사업 환경에서는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영국의 브렉시트 등에 따라 무역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주요 제품은 계절 비수기로 진입하는 한편, 시장 수요 정체에 따라 업체간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자사는 차별화 프리미엄 제품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B2B 전략 육성 사업 성장은 지속하는 한편, 영업 효율화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이익이 전제된 성장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3분기는 사업 및 경쟁 환경 악화에 따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수준 이상의 매출 실현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실현하겠다.

사업 본부별로 2분기 실적 및 향후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2분기 H&A 본부 매출은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고성장 및 북미, 유럽, 중화를 비롯한 해외 전 지역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신장한 6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한국 시장에서의 고성장 관련해서는 프리미엄 제품군 지속적인 매출 신장과 스타일러, 건조기, 공기청정기, A9 청소기 등 신성장 제품의 판매 확대로 인해 전년 대비 18% 신장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유럽, 아시아, 인도 지역에서의 프리미엄 및 대용량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성장세 유지와 미국, CIS, 중화 지역에서의 거래선 신뢰 확보 및 유통 믹스 개선, 그리고 신시장 개척 등의 활동을 통한 성장세 확대로 해외 전체적으로 14%라는 두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영업이익은 전지역의 안정적 매출 성장과 신가전, 성수기 에어컨 매출 확대 및 지속적인 원가 절감 활동으로 역대 최고 2분기 손익을 달성했다. 한국 및 해외 시장에서의 건전한 매출 성장하에 수익성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로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가 개선됐으며, 환 영향 및 원자재 인하 등 일부 외부 환경도 자사에 우호적이고, 지속적인 원가 절감활동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3분기 전망 말씀드리겠다. 시장 환경에 대한 전망을 보면 한국 시장의 신성장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외 시장 복잡성과 불확실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중의 관세 분쟁, 대이란 제재, 일본 수출 규제 등 시장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고, 시장 수요 정체에 따라 업체간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자사는 시장환경 변화에 시나리오 플랜을 세우고 실행시켜나가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실행하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의 지속 출시를 통해 여러 대내외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건강한 사업 구조를 지속 유지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사는 에어컨 부문이 계절 비수기에 진입하지만 프리미엄 및 신성장 제품에 대한 매출을 극대화하고, 원가 개선활동 및 수익성 기반의 효율적인 자본 투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해나가도록 역량을 집중해나가겠다. 3분기에도 꾸준히 사업의 구조를 개선해나가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전년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진행해나가고 있다.

HE 본부 말씀드리겠다. 매출은 3조 6700억, 영업이익율은 5.6%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을 말씀드리면 전년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유럽 중남미 등 수요 감소 역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주요 시장 내 수요 감소에 따른 경쟁 심화로 인한 비용 증가, 환율 약세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다. 3분기 전망을 말씀드리면 시장은 글로벌 TV시장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정체가 예상이 되고 있지만 올레드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시장의 수요는 성장기조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사는 올레드TV, 나노셀 TV 및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매출 신장을 전망하고 있으며, 경쟁 격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되나 원가 개선 및 효율적인 마케팅 자원 투입을 통해 건전한 수익구조를 지속 유지해가고자 한다.

MC본부 2분기 실적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2분기 MC본부 매출은 V50 출시 효과로 전 분기 대비 7% 신장했지만, 스마트폰 수요 정체 상황에서 4G 프리미엄 모델의 매출 부진 및 경쟁 심화로 전년 대비 21% 역신장했다. 영업이익은 신모델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및 국내 평택 생산라인 이전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악화됐다. 3분기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시장 수요는 지속 정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한국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5G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시장 판촉 활동 강화가 예상된다. 3분기는 5G 모델 및 새로 출시되는 경쟁력 있는 보급형 신모델을 통해서 매출을 확대하고 베트남 생산시설 분기 내 이전 양산을 포함한 생산지 재편을 통해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나가도록하겠다.

VS본부 말씀드리겠다. 2분기 매출은 인포테인먼트 사업 신규 프로젝트 매출과 전기차 부품 사업의 주요 완성차업체 수요 증가, ZKW 인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전분기 대비 6% 신장했다. 손익은 전략적으로 진입한 CID(센터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제품군 매출은 증가하고 있으나, 신규 프로젝트의 초기 양산 비용 등의 투입으로 수익성 개선이 미흡했다. 3분기 전망이다. 시장 측면에서 미중무역 분쟁 및 주요 완성차 업체의 구조 조정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둔화될 전망이다. 국가별 OEM별 정책에 따라 수요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사안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응해서 자사는 국가 및 OEM 업체별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장기 관점에서 시장 트렌드 변화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검토하겠다. 단기적으로는 주요 OEM 부품 안정화 및 원가 절감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하겠다.

BS 본부 2분기 실적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2분기 매출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에서의 지속적인 프리미엄 매출 확대, 에너지 사업에서 유럽 태양광 시장에서 고출력 모듈 수요 증가 및 미국 시장 가정용 판매 확대를 통해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에서의 프리미엄 매출 확대, 에너지 사업의 매출 확대 및 원가 개선을 통해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역시 증가했다. 3분기 전망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은 디스플레이, IT, 콘텐츠, 솔루션 기술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이 되며, 기존 시장 외 대형 및 프리미엄 제품군 시장에서도 큰 폭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 사업은 주요 사업 전략 지역 외에 신흥시장에서의 지속적인 태양광 패널 설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은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이 되나 발전, 효율 및 가격 경쟁은 현재보다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는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에서의 지속적인 프리미엄 매출 확대와 태양광 모듈 사업에서의 전략 시장 확대 및 신흥시장 공략을 통해 펀더멘털을 더욱 강화해나가도록 하겠다.

[질의 및 응답]

Q. MC부문 걱정이 크다. 2분기 실적 악화의 이유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또 향후 5G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통해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지, 시기는 언제일지 궁금하다. 더불어 화웨이 시장 점유율 하락이 LG전자에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는지 의견 부탁한다.

A. V50가 한국 시장에서는 기대 이상 성과를 달성했지만 전체적으로 4G 시장 수요가 정체된 상황에서 특히 북미 시장에서 프리미엄 매출이 많이 부진했다. 중남미나 유럽쪽 보급형 쪽을 하는 시장에서는 경쟁 심화 및 주력 시장 집중에 따른 기타 부분에서 매출이 빠지면서 2분기 전체적으로 매출이 21% 역신장했다. 손익은 지속적인 사업 구조 개선 노력에도 매출이 역신장했기 때문에 매출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반대로 비용이 많이 증가했다. 영업적자 폭이 전분기 대비 전년도 대비 많이 확대됐다. 비용에 대해 추가로 말씀드리면 과거와는 달리 한 분기, 2분기에 프리미엄 모델인 G, V 시리즈가 두 개 나오면서 판촉 자원이 많이 투입돼 마케팅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했다. 그리고 생산지 이전에 관련된 비용과 평택 이전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2분기에 다 반영이 되면서 비용이 많이 증가됐다. 물론 하반기에 가면 일회성 비용은 사라지고 생산지 재편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5G 판매 확대 관련해서는 5G 시장이 본격적으로 판매 확대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자사는 퀄컴 및 주요 사업자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내년 5G 확대에 대한 경쟁력있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5G 제품 확대를 통한 의미있는 실적 개선을 보여드릴 것 같다. 구체적으로 실적 개선의 시기나 수치를 말씀드리기 곤란하다. 화웨이 관련해서는 저희뿐만 아니라 삼성이나 다들 어느 정도 영향이 있다고 본다. 저희들이 그동안 화웨이가 진출해서 매출이 빠졌던 중남미나 사업자 등에 어느 정도 내용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크지 않지만 추가적인 매출 확대의 기회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Q. BS 실적이 잘 나왔는데 앞으로도 수익성 유지가 가능할지, 또 헌츠빌 공장 가동으로 세이프가드 관세 위협으로부터 자유롭게 된건지 말씀 부탁한다.

올해 2월부터 헌츠빌 양산이 시작됐다. 미국 시장 내 태양광 모듈 물량 대응 수준으로 보면 현재 생산되고 있는 미국 내 물량으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다. 하지만 자사가 중기적으로 수립한 물량 확대 전략에 따르면 일부 확대된 물량 공급 기준에는 일부 부족한 상황이어서 부족한 물량들은 일시적으로 한국 도움이 필요해보이기도 한다. 미국 시장의 사업 확대로 인해서 한국 생산 추가 물량에 부과되는 세이프가드 관세가 일부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현재 시점에서 미국 물량 대응에는 세이프가드에는 관세 위협에 대해서는 자유로워졌다고 말씀 드릴 수 있다. 자사 태양광 산업에서는 고효율 고출력 제품 및 프리미엄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 출시를 통해서 미국 유럽 등 주요 전략 지역 이외에도 신흥시장에서의 성공적 개척 활동과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의 개선 활동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된다. 이를 기반으로 BS 사업본부 전체로도 두자릿수 매출 성장과 한자릿수 후반대 이익률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Q. MC사업부에서 5G V50 모델의 국내 판매는 기대 이상이었는데 북미 시장 판매 동향이 궁금하다. 베트남 중심의 생산지 전략 변화가 원가 절감에 미칠 영향도 말씀해달라.

A. 한국 시장에서는 듀얼스크린을 활용한 멀티태스킹 제품 안전성 등 자사 제품 장점이 시장에서 긍정 반응을 보이면서 경쟁사보다 늦은 출시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5G 전체 판매량인 130만대 중에서 20% 수준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도 새로운 듀얼스크린이 적용된 5G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모멘텀은 최소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한국과는 달리 사업자간 합병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스프린트가 소극적 투자 행보를 보였고, 사업자들의 제한적인 5G망 초기 커버리지로서 5G 전환 수요는 예상 대비 상당히 저조했다. 시점 차이는 있겠지만 4분기 혹은 내년 1분기부터 사업자별 5G 커버리지 확대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2020년 상반기까지 애플의 진입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애플의 공백 기간 동안 자사는 사업자 5G망 확대와 보조를 맞추어서 북미 시장을 선점해나갈 계획이다.

베트남에 관해서 구체적인 금액은 말씀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베트남 이전은 9월까지 완료하는 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부 라인은 이전 설치가 완성돼서 양산 완료하고 있고, 이외 다른 설비도 9월까지 양산 준비를 완료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 생산지 이전에 따라서 평택, 베트남 자동화 라인 이전 비용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런 비용은 전부 2분기에 반영됐다. 베트남 이전이 완료되면 9월 이후 인건비 감소 재료비 외주비 감소 개선 등 가시적 비용 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베트남 생산 물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2020년도 연간으로 보면 연간 약 500억에서1000억 정도의 원가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Q. HE사업부 관련해서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 가동과 더불어서 OLED TV 전략에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다.

A. 전체적으로 연초나 작년부터 예상했던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OLED TV의 경우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 확대해가겠다. 나노셀과 초대형 부문의 경우 시장의 메인스트림으로 가서 경쟁 대응을 해서 매출 확대를 도모하겠다. 로엔드 측면에서는 수익성과 매출 확대를 보면서 유연하게 대응하겠다.

Q. OLED TV의 프리미엄 전략, 수익성 보존 전략으로 설명했는데, 올해 1~2분기 두 분기 연속 수익성이 시장 기대에 많이 못 미쳤다. OLED TV 출하량도 정체된 것 같은데 HE시장 수익성 구조가 약간의 이상 징후가 있다는 시장 우려가 있다. 수익성이 기대에 못 미치는 원인이 뭔가. 2분기 때 특히 경쟁사의 가격 공세에 속절없이 무너진 것 같다. 본질적인 프리미엄 전략이 뭔지 다시 한 번 정리해주시길 바란다.

A. 여러가지 시각이 있을 수 있다. 단기적으로 프리미엄 전략이 전체적으로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판단하지만 결국 중장기적으로 브랜드력과 전체적인 제품력을 봐야 한다. 결국 장기적 사업의 건전성을 봤을 때 뭐가 맞느냐 하는 부분에서는 실질적으로 저희는 장기적인 실적 플랜을 가지고 움직이는 사안으로 이해를 해주면 되겠다. 특히 OLED TV와 같이 차원이 다른 TV를 가격 공세 가격 공세에 맞서 대응하기 보다는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면서 자사의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전체적인 브랜드 쪽으로 걸어가고, 저희들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LCD에 전체적인 나노셀의 영역, 75인치를 중심으로 한 초대형 부문의 영역에 저희들이 집중해서 3분기, 4분기, 내년까지 실적을 전체적으로 장기 관점에서 전략을 세우고 실행해갈 것이다. 저희가 3분기, 4분기에 대한 확신을 드릴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시장 기대 수준의 영업 이익은 만들어 갈 것이라고 예상된다. 2분기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 원인은 전체적으로 매출 부분이 가장 큰 요인이지만 글로벌 수요 감소는 공통 현상이었고, 결국 경쟁 심화로 인한 경쟁 비용, 환율 부분이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판단하면 되겠다.

Q. H&A 사업부가 굉장히 좋은 실적을 보였는데 원인이 단순하게 비용인지 아니면 구체적으로 에어컨을 포함해서 어떤 제품에서 경쟁 우위를 점했는지, 그 원인이 무엇인가. 이러한 상황이 하반기, 특히 4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는지 답변 부탁드린다.

A. 3년 동안 8%, 7% 정도 영업이익률 유지해왔다. 과거에는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많이 손익을 견인했지만, 올해는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매출 성장이 일부 이뤄지면서 한국과 유사한 수준은 아니지만 상당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에도 현재 우리가 누리고 있는 과거의 수준, 7~8%의 높은 수익성은 유지할 것이라고 본다. 제일 중요한 거는 신성장 제품이 매출을 견인했다. 외부 환경이 원재료나 우호적인 것도 있었지만 한국 시장 위주로 나가는 스타일러나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 신성장 제품의 성장이 크면서 이익률도 상대적으로 기존 제품보다 높다보니까 그 수준이 계속 이어지면서 성장률도 올라가고 있다. 신성장 제품 기조를 계속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상반기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에어컨을 제외하고 다른 제품들은 상반기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저희들은 하이엔드 제품이 과거 40%정도에서 지금 50%정도다.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하되, 신성장 제품 매출 확대를 통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많이 개선됐다. 그러다보니 전체적으로 수익이 커졌고 하반기에도 전년 수준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이 이런 바탕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연간도 작년 수준보다 나은 수준의 영업 이익과 매출을 이루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휴대폰 관련 질문이다. 사업을 할 때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이동했을 경우 바로 해당 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고 수율이 안정화되는 전력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베트남에서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한다고 할지라도 또 다시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반기에도 상반기 대비 비용이 줄고 베트남 생산 확대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는지의 배트남 중심으로 말해달라.

A. 여러 문제점이 예상된다. 저희들은 문제점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준비하고 있다. 생산 안정화를 위해서 한국에서 모든 부서 인원들이 몇 달 전부터 100명이 나가서 9월에 안정화할 때까지 상주할 것이다. 이미 6월에 라인 깐 모델 생산은 안정화됐다. 생산을 9월에 한다는 것이 아니라, 생산 안정화 목표 시점이 9월이다. 우리가 충분히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다. 비용 관련해서는 한국에서 2분기 모든 비용이 다 반영됐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그 부분이 빠지니까 상반기보다 하반기 손익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인원이 빠지면서 한국에서의 인건비 절감 부분이 7월부터 바로 효과로 나타날 것이다. 반대로 베트남에서 추가로 인원을 뽑는데 한국과 인건비 차이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인건비로 인한 기저효과는 당장 2분기부터 나타나게 돼있다. 걱정하는 건 이해하지만 그런 부분을 충분히 매니지먼트 하기 위해서  톱 매니지먼트들도 계속 출장을 가고, 많은 인원들을 투입해서 문제없도록 하고 있다.

Q. MC 쪽 2분기에 일회성 비용이 있다고 했는데 어느 정도 일회성 비용인지 궁금하다. 내년 상반기 말고 2020년 하반기나 그 이후를 보면 LG의 5G 스마트폰의 경쟁력이 어떤 건지 궁금하다.

A. 일회성 비용에 대해 구체적인 금액을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 생산지 이전과 관련한 비용 부분도 있고 희망퇴직 인력의 비용 등이 있다. 5G 시장 관련해서는 5G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선진 시장에서 사업자망 커버리지 확대와 함께 2020년도 상용화되는 중국의 공격적 5G망에 따라서 올해부터 급성장될 것으로 예상한다. 5G 초기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5G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의도 필요하고, 사업자의 5G 확대와 보조를 맞춰서 검증된 단말기를 공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주요 5G 선진 시장에서 후발주자가 신규로 진입하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자사가 퀄컴이라든지 사업자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서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Q. HE 관련, OLED TV가 경쟁 때문에 2분기 때 부진했다. 2분기 및 올해 전체 OLED TV 출하량 목표 말해달라.

A. OLED TV의 예상 출하량 전망치는, 하반기 성수기 프로모션 등을 감안하면 전년 대비 20~25% 수준의 증가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Q. VS쪽 최근 수주상황이 어떤지 수익성 개선은 언제 정도 가능한지 어떤 조건이면 될지 알려달라.

A. VS본부 기본적으로 전략 방향이 바뀌었던 것에 대해 말씀드렸다. 전에는 수주, 매출 중심으로 드라이브를 걸다가 2018년부터 수익성 중심으로 전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ZKW 포함해서 신규 수주는 14조원, 연말 기준으로 수주한 것은 55조 정도 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수주는 양호한 수익성의 양질의 수주를 받고 있지만 자동차 업계가 역신장했다. 그래서 이런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내년도 턴어라운드 계획을 말씀드렸는데 기본적으로 기조는 변함이 없다. 단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이런 것을 어떻게 극복할지 노력을 하고 있다. 내년되면 올해보다 상당히 개선된 수준의 수익성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약속할 수 있다.

Q. MC 사업본부 플랫폼과 제품 라인업에 대한 질문이 있다. 5G 스마트폰 모델 개수가 올해와 내년 어느 정도 늘어나는 걸로 계획하고 있는지와 플랫폼을 지금까지 줄이려고 노력했는데 플랫폼을 줄이려는 전략이 유지되고 있는 건지, 물량 확보를 위해 플랫폼을 늘리려는 전략을 시도할지, 플랫폼의 갯수는 얼마나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다.

A. 자사의 플랫폼 효율화 및 모듈량 활동 등을 통한 제품 복잡도 개선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무리한 모델 확대를 통한 매출 확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주력 시장을 중심으로 소비자 지불 가치 및 차별화 관점에서 중요도가 높은 모델을 최우선으로 해서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저가 모델에서는 ODM을 적극 활용해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플랫폼 개수를 얘기할 수 없지만, 5G 플랫폼 수는 올해보다 동등내지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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