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생활가전 분기 최대 매출...TV·스마트폰은 부진
LG전자, 생활가전 분기 최대 매출...TV·스마트폰은 부진
  • 이기종 기자
  • 승인 2019.07.3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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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매출 6조원 돌파...신 가전 판매↑
TV·스마트폰, 경쟁 심화·시장 정체로 부진
LG전자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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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분기 생활가전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TV와 스마트폰 사업은 경쟁 심화 등으로 부진했다.

LG전자는 30일 2분기 매출 15조6292억원, 영업이익 65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4% 감소한 수치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6% 감소했다. 이 같은 LG전자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돈 것이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 15조7000억원대, 영업이익 7800억원대였다.

생활가전 사업을 맡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는 실적이 호조세였다. 매출 6조1028억원, 영업이익 7175억원을 올렸다. H&A 사업본부의 분기 매출이 6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6.1%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5.4% 늘었다. LG전자는 국내 시장의 지속 성장과 북미·유럽·중동아프리카 등 해외 전 지역 판매 호조로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스타일러와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등 신 가전 판매 확대, 에어컨 성수기 진입, 원가구조 개선 등도 호실적의 요인이다.

TV와 스마트폰 사업은 부진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매출 3조6712억원, 영업이익 20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9.2% 급감했다. LG전자는 2분기에 전년 동기와 달리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없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정체, 프리미엄 TV 시장 가격 경쟁 심화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유럽, 중남미 등에서 TV 수요가 감소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고, 환율 약세 또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했다.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매출액 1조6133억원, 영업손실 31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3% 감소했다. 적자폭 역시 확대됐다. 5G 스마트폰 'LG V50씽큐'가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4G 및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 정체에 따른 경쟁 심화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또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G8씽큐'와 'V50씽큐' 동시 출시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고, 평택 스마트폰 생산라인 재배치에 따른 일회성 비용도 발생했다.

자동차부품솔루션(VS) 본부는 매출액 1조4231억원, 영업손실 5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63% 늘었지만 적자 폭은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신규 프로젝트 매출 확대, 주요 거래선의 전기차 부품 수요 증가, ZKW 인수 영향으로 매출은 늘어났지만 신규 프로젝트 양산 비용 투입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됐다.

비즈니스솔루션(BS) 본부는 매출 6755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늘고 영업이익은 48.9% 증가했다. 유럽·북미 시장에서 태양광 제품 판매가 확대됐고 가정용 제품 역시 늘었다.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증대됐다.

LG전자는 3분기에 프리미엄 TV 판매를 늘리고, 5G 스마트폰과 보급형 제품을 앞세워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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