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오래쓰는 스마트폰' 정책 일환
LG전자가 2017년 출시한 스마트폰 LG V30에 신기능을 추가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실시, '믿고 오래쓰는 스마트폰' 정책에 속도를 낸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29일 2017년 하반기 출시한 V30와 LG V30S씽큐 사용자에게 '소프트웨어 밸류업' 패키지를 배포한다. 밸류업 패키지는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한 최신 기능을 담았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고 고객 편의를 높이는 16개 업데이트가 이뤄진다.
V30 등은 업데이트 후에는,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일부 구간만 느린 화면으로 찍는 '구간 슬로모션'(Part Slo-mo)이 가능해진다. 지난해 나온 V40씽큐에서 처음 선보인 기능이다. 보이는 화면을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화면녹화', 스마트폰 한 대로 두 계정을 사용하는 '듀얼 앱'도 지원된다.
LG전자는 OS 업그레이드 같은 일반 사후지원 범위를 뛰어넘는 업데이트라고 설명했다. 회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믿고 오래쓰는 스마트폰' 정책 일환이다. 별도로 구글 최신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파이' 업그레이드도 함께 진행한다.
LG전자는 V30 소프트웨어 밸류업 패키지를 해외에도 순차 배포한다. 중저가 제품인 Q시리즈, X시리즈 등에도 연내 기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 신뢰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운영한 SW업그레이드센터는 OS 업그레이드, 보안패치, SW 밸류업 외에도 사후지원인 '찾아가는 스마트폰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석수 LG전자 SW업그레이드센터장(상무)는 "LG 스마트폰은 한 번 구매하면 믿고 오래 쓸 수 있다는 인정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