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수율 저조·ESS 타격에도 배터리 사업 손익분기점 달성 ‘변함없다’
LG화학, 수율 저조·ESS 타격에도 배터리 사업 손익분기점 달성 ‘변함없다’
  • 이수환 기자
  • 승인 2019.07.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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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화재 여파 상반기 손실액 1700억원
폴란드 공장 수율 저조로 700억원 손실
LG화학 배터리 생산라인의 모습
LG화학 배터리 생산라인의 모습

LG화학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배터리 사업에서 적자를 봤다. 올해 누적으로 275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전체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2675억원에 그쳤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가 유감과 사과의 뜻을 밝혔다.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당초 자신했던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의 연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은 가능하다고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연간 매출은 5조원 수준을 예상했다.

2분기 배터리 사업에서의 실적 부진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여파 지속과 함께 폴란드 공장의 수율 확보 실패가 결정적이었다. 김형식 전지 경영전략담당 상무는 “폴란드 공장 수율이 2분기 안정화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3분기 지나면서 4분기가 되면 9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율을 확보하지 못해 발생한 손실액은 700억원에 달했다.

배터리 수주잔고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말 기준으로 110조원에서 더 늘어날 것을 확신했다. 3세대 전기차(EV) 배터리 수주 논의는 물론, 기존 고객이 물량을 더 확대해달라는 요청을 받아서다. 중국 난징 공장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원통형 배터리 증설이 이뤄졌다는 점도 새롭게 알려졌다.

일본의 대 한국 수출 규제와 관련해 양극재와 같은 핵심소재 내재화에도 속도를 낸다. 정 사장은 “현재 양극재 소비량의 20%를 직접 만들고 나머지 80%는 일본, 중국, 국내 협력 업체에 나눠서 물량을 구매한다”며 “신모델 중심으로 난도가 높고 부가가치 중심으로 내재화 비유를 25~30%까지 늘리고 국내 협력 업체 합치면 3~4년 이내에 국내에서 만드는 양극재가 50% 가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LG화학은 2분기 매출 7조1774억원, 영업이익은 26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증권 업계의 예상 영업이익은 평균 3000억원대 후반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62% 감소했다. 3분기 석유화학부문은 고부가 제품 수익성 견조 및 증설 물량의 본격 가동 효과, 전지부문의 경우 전 사업 분야에서 매출 증대 및 신규 생산라인의 안정화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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