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10.5세대 OLED 생산라인에 3조원 추가 투자
LGD, 10.5세대 OLED 생산라인에 3조원 추가 투자
  • 이종준 기자
  • 승인 2019.07.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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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생산능력 3만장(2022년) → 4만5000장(2023년)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2일 이사회에서 경기 파주시 P10 공장 10.5세대(2940㎜ x 3370㎜) OLED 생산라인에 3조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추가 투자금액 3조원을 기존 월 생산능력 3만장에 대한 10.5세대 OLED 생산라인 유기물 증착설비 구축과 월 1만5000장 생산능력 추가 확보에 쓰기로 했다. 월 3만장 생산능력 생산라인의 양산일정은 2022년 상반기이고 추가 월1만5000장 생산능력 양산은 2023년 상반기로 계획됐다.

이번 투자 결정은 10.5세대 OLED 생산라인 추가로 읽힌다. LG디스플레이는 10.5세대 OLED 1개 라인을 온전히 구축하고 2번째 라인에는 필수 장비만 들여놓고 추후 시황을 보면서 장비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보통 1개 생산라인의 생산능력은 월 3만장 수준이다. 야스로서는 LG디스플레이의 이번 투자발표로 10.5세대 유기물 증착장비의 추가 발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10.5세대 OLED 생산라인 하판(TFT) 공정 장비를 P10 공장에 입고했다. 10.5세대 화학기상증착(CVD) 장비는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국내 주성엔지니어링이 각각 2대, 1대씩 공급했다. 2017년 결정한 선행 투자금액인 2조8000억원에 포함된 장비다.

10.5세대 유기물 증착장비는 내년 2월 입고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야스에 10.5세대 유기물 증착장비에 대한 구매의향서(LOI)를 발송했고, 아직 발주(PO)를 하진 않았다. 이번에 결정된 3조원 투자에는 야스의 10.5세대 유기물 증착장비 구입비용이 포함됐다. 10.5세대 유기물 증착장비 가격은 기존 8.5세대 장비의 2배 가량인 1500억원에서 180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

유기물 증착장비는 1개 라인에 1대씩 들어간다. 다른 공정 장비는 필요한 만큼 들여놓고 나중에 추가로 더 넣을 수 있지만 야스의 유기물 증착장비는 우선 필수다. LG디스플레이의 P10 공장에는 10.5세대 OLED 생산라인 3개까지 들여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는 "10.5세대의 코스트, 생산 효율 등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존 TV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뿐 아니라 월페이퍼, CSO, 롤러블 등 차별화 제품을 생산하고 OLED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해 신시장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OLED 분야의 선두 지위를 견고히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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