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자연광 스펙트럼 발광다이오드(LED) '썬라이크'(SunLkie)가 키운 식물이 일반 백색 LED보다 생장속도와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놀(Flavonol) 함유량이 높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실험은 동일한 색온도와 밝기(200μmol/m2·s)의 썬라이크 LED와 일반 백색 LED가 장착된 조명을 각각 설치한 뒤, 2주간 키운 상추 무게와 플라보놀 함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실험 결과 썬라이크 아래에서 자란 상추 무게가 43.0g으로, 일반 백색 LED 37.9g 대비 13.5% 높았다. 항산화 효능이 있는 플라보놀 함량도 일반 백색 LED가 0.39인 반면 썬라이크는 0.55로 영양분이 41% 풍부했다. 

서울반도체는 썬라이크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네덜란드 조명 솔루션 기업 로피안다(Rofianda B.V.)로부터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실내 농장을 위한 원예용 조명에 썬라이크를 공급하고 있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영업본부 부사장은 "썬라이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연광 스펙트럼을 구현한 LED 광원이자 식물 생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면서 "재배자들이 1년 내내 농작물을 고르게 성장시키고, 생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