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회로기판(PCB) 등 부품 사업이 주력인 코넥스 상장사 세종머티리얼즈가 수원지방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날 거래소 코넥스시장부가 세종머티리얼즈에 파산신청설의 사실여부 및 구체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뒤 몇 시간 만에 나온 공시다.
세종머티리얼즈는 22일 법무 대리인을 통해 수원지방법원에 파산 선고신청서 관련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법원 재판 결과를 확인하는 즉시 재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코넥스시장부는 대출원리금 연체사실 발생 지연 공시와 관련해 세종머티리얼즈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여부 결정시한은 24일이었다.
세종머티리얼즈는 올해 들어서만 네 차례에 걸쳐 대출원리금이 연체됐다고 공시했다. 연체액은 각각 49억원, 76억원, 9억원, 8억원이다. 회사는 연체 사유로 운영자금 부족으로 인한 원금 및 대출이자 상환 연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말 기준 자산 총계는 310억원, 부채 총계는 269억원이었다.
2000년 설립한 세종머티리얼즈 본사는 경기도 안산에 있다. 2014년 코넥스 상장했다. PCB를 제작하는 전자부품사업부, 알루미늄 소재를 생산하는 소재사업부로 나뉜다. 2017년과 2018년 매출은 각각 499억원, 425억원이다. 2017년 영업손실 15억원, 2018년 영업손실 1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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