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경영진들과 회동
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 소재의 대 한국 수출을 규제하려는 가운데,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총괄 사장이 원자재 협력사 방문을 위해 16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김 사장은 주요 협력사 경영진들과 만나 원자재 수급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달 1일 일본의 수출 규제가 감지되자 SK하이닉스 구매팀 관계자는 곧장 일본으로 날아가 재료 공급업체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수출 규제가 이뤄지기 전까지 최대한 물량을 앞당겨서 받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현지 사정을 파악하고 원자재 수급에 대한 전략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식각 원료(고순도 불화수소) 등 한국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에 꼭 필요한 3개 품목에 대해서는 7월부터 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해당 3개 품목은 다음 달 4일부터 계약별로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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