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중국 다롄공장 매각설 부인...“메모리는 여전히 핵심 사업”
인텔, 중국 다롄공장 매각설 부인...“메모리는 여전히 핵심 사업”
  • 이예영 기자
  • 승인 2019.07.15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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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공급업체와의 정기적인 소통이었을 뿐”

인텔이 중국 다롄공장 매각설을 부인했다. “메모리는 여전히 핵심 사업이며 지속 투자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은 매각설이 나온 바로 다음날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최초 보도 매체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인텔 관계자는 “SK하이닉스와의 논의는 정상적인 업무 운영의 일부였다. 인텔은 정기적으로 다른 메모리 공급업체와 소통해왔다. 현재의 사업 상황을 고려하면 이런 소문이 퍼지는 것이 당연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메모리는 여전히 우리의 전략적 핵심 사업 중 하나며 투자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자부품 미디어 지웨이왕(集微网)은 지난 11일 SK하이닉스가 인텔 중국 공장인 팹 68(Fab 68)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러 매체가 이 보도를 받아썼다.

지웨이왕은 내부 관계자 말을 인용 "현재 하이닉스는 인텔 다롄 공장 일체와 3D 낸드 사업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히고 인텔과 협상 중“이라며 ”인수가 실제로 진행되면 인텔은 3D 크로스포인트(XPoint) 기술만 남기고 모두 매각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일부 매체는 이미 논의가 끝났다며 ”일본의 갑작스런 공급 중단으로 대책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팹 68은 인텔의 3D 낸드플래시 생산 공장이다. 인텔은 플래시메모리 사업에서 큰 시장 영향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3D 낸드플래시 품목이 포함된 인텔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NSG:Non-Volatile Memory Solutions Group)은 2016년 이후로 계속된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과 2017년 각각 약 6340억원(5억4000만달러), 2억6000만달러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에는 정부 보조금 1억6000만달러를 받았는데도 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월 마이크론과 세운 플래시메모리 전문 합작기업 'IM플래시' 지분도 매각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 보도와 관련해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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