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희망퇴직 규모 미정”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희망퇴직 규모 미정”
  • 한주엽 기자 | powerusr@thelec.kr
  • 승인 2018.10.0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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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인위적 인력감축... OLED 공정전환, LCD 유휴인력 발생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희망퇴직 규모에 대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 9회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공정(비중)을 전환하면서 유휴 인력이 발생했다”면서 “희망퇴직에 대한 요구도 있어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희망퇴직인 만큼 희망하는 사람만 받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생산직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초부터 3주간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지난 달 28일 생산직 간부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설명회도 열었다. 회사는 위로금으로 3년치 고정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LG디스플레이가 지난 달 신디케이트론으로 확보한 8000억원 중 일부를 희망퇴직용 일회성 비용에 할애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LG디스플레이 생산직은 전체 임직원의 65%인 2만명 수준이다.

이 회사가 인위로 인력 감축에 나선 것은 회사 설립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LCD 공급 과잉, 패널 가격 하락으로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작년 1분기만 해도 1조원대 영업이익을 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에도 2281억원 적자를 냈다. 회사는 LCD로는 경쟁 우위를 가져가기 힘들다고 판단해 OLED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와 경기도 파주에 대형 OLED 생산라인을 새로 짓는 중이다. 경북 구미공장 LCD 라인 4개는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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